엄마의 봄날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엄마의 봄날

‘엄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아들.
국내 최고의 노인척추전문의 신규철 박사가 전국 각지의 아픈 어머니들을 찾아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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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희 우렁엄마를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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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정월자 조회수 82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 된 딸입니다.

저희 엄마는 올해 58세 이신데

엄마는 태어날때부터 선천적으로 허리가 않좋았습니다.

일찍이 전쟁에 나가신 아버지를 여이고 삼남매에 맏이로써 혼자서 어머니와 동생들을 벌어 먹였고

결혼후 제가 3살 되던 해에 아빠가 24살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수술이 잘못되어 식물인간이 되셨습니다 수술후 얼마간의 시간이지나 뇌병련 1급 장애를 판정받았고

엄마는 지극정성으로 아빠를 돌봤습니다. 그 덕분에 조금씩 회복 되셨지만

엄마보다 5살이 어리고  80~100kg 까지 나가는 신체 건장한 아빠를 업고 뉘고

각종 합병증으로 시력까지 잃으셔서 아빠 혼자서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었고

연연생인 자녀 셋을 같이 키워오면서 오랜동안 간병해 온지라

엄마는 협착증으로 점점 허리가 망가져갔고 11년전 부터 의사들은 수술이 꼭 필요하다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보호자가 있어야 했습니다. 아빠를 간병해 줄 사람도 없었고

18년전 척추가 부러져서 수술하신 외할머니까지 저희가 모시고 살고 있던 터라

기초수급자로 살아가는 저희 가정에겐 수술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25년째인 아빠와 할머니를 돌보면서

물리치료와 침치료, 약으로만 의존해가며 버티고 지냈는데

3년전 부터는 고관절이 많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잘 걷지를 못하게 되셔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십니다. 현재 4번 5번 뼈가 밀리면서 많이 아픈상태고

수술을 계속 하지 않고 무리하게 또 간병을 해야하니 고관절을 많이 써서 통증때문에

어깨와 목까지 아픈 상태 입니다.

대학병원에 갔더니 이제 수술을 더 늦추면 엄마는 걸을 수 없다합니다.

이미 수술받으라고 했을때부터 수술받지 않으면 소,대변을 보는 신경의 기능을 잃게 되고

평생 앉은뱅이로 살아가야 한다고 했는데도 수술할수 있는 상황이 안되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적적으로 버텨왔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수술시기를 늦추면 안된다 합니다. 이번이 마지막기회 입니다. 

3년전 큰오빠를 교통사고로 먼저 보내고 작은오빠는 엄마와 함께 아빠를 돌봐주느라

군대도 늦게 다녀와서 복학 했다가 이번달 졸업인데 아픈 아빠와 엄마 때문에 취업도 못하고 있고

제가 벌어도 학자금대출에 집대출 이자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보니

실질적으로 금전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아빠를 봐줄수있는 간병인도 없고

아빠이름으로만 나오는 수급비도 너무 적은 터라

엄마가 아빠를 간병하고 엄마에게 간병비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간병인조차 쓸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는 수급비는 한달에 약 100만원 정도 들어오며 이 금액으로 5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1년전부터 할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아서 힘든 일들만 점점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엄마가 쓰러진다면 저희는 살 길이 없습니다..

엄마는 현재 허리 외에도 당뇨,고지혈증,위장장애,협심증이 있으며 올 1월에 생사의 고비도 한번 넘기셨습니다.

평생 가족을 돌봐오느라 고생해 오신 엄마한테 딸이 해줄 수 있는것이 사연을 올리는 일 밖에 없습니다

엄마의 봄날이 저희 엄마의 고통과 마음의 짐을 덜어주실 큰 선물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발제발 저희 엄마좀 도와주세요!!


사는곳: 충남 아산시 모종동

( 딸/박성아 010 2039 5231)  (엄마 / 정월자 010 98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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