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엄마의 봄날

‘엄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아들.
국내 최고의 노인척추전문의 신규철 박사가 전국 각지의 아픈 어머니들을 찾아 직접 나선다.

사연신청

사연신청
어머니! 마주서서 안아보고 싶습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6.10.26김명숙 조회수 659
어느날 지인을 통해서 알게된 엄마의 봄날에서 u자형이었던 허리를 펴시는 할머니의 기적을 보는순간 저에게 희망고문이 시작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78세의 꼬부랑 할머니 십니다.
젊은시절 쌍둥이를 임신한 만삭의 몸으로 시기를 놓친 사과수확을 하시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병원문턱도 가보지못하고 지금껏 지내시다 최근에야 다녀온 병원에선 골다공증이있어 수술이 불가하답니다.
그 지긋지긋한 허리통증과의 전쟁을 평생 치뤄야 했습니다
새벽밥을 지으려고 일어나실땐 잠에취한 저를 깨워 허리를 밟으라고 하셨고 한참을 밟아야 이리저리 몸을뒤틀면서 일어나시곤 했습니다.
배앓이를 자주하시는데 따뜻한 방바닥에 엎드려있고 싶어도 불편해서 엎드릴수가 없다시는 말씀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낙상사고탓인지 쌍둥이는 지적장애아로 태어났고 지금껏 아픈손가락이되어 어머니의 삶은 고단하기만합니다
장애아를 자식으로 둔 많은 부모들이 그렇듯이 저희부모님 또한 자식보다 하루 늦게 죽는게 소원 이라는 말도안되는 소원하나 가슴에 품고 사십니다.
아픈손가락들의 남은 날들을 미리준비해두시느라 허리한번 펼날없이 사신분들께 남은건 형벌같은 병치레 뿐입니다
그 아픔들을 삭이려 일중독이되신 아버지도 허리가 s자로 굽으셨지만 병원은 가려하시질 않습니다
이젠 집안일도 힘겨워하시는 어머니께 해드릴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음에 가슴이 한없이 무너집니다.
버겁기만했던 삶을 꿋꿋이 살아내신 어머니께 마지막으로 자식이 살아생전에 기적을 선물로 드릴수있게 절 좀도와 주세요
연락처 010~2512~4858
054~481~4858 김명숙

댓글 0

(0/10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