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엄마의 봄날

‘엄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아들.
국내 최고의 노인척추전문의 신규철 박사가 전국 각지의 아픈 어머니들을 찾아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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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웃음을 되찾아드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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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7변윤옥 조회수 660
추석을맞아 친정을 다녀오고나서는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아프기는 처음인듯합니다 웃음기 사라진 엄마의 얼굴이 계속 눈앞에 선해 몸살이 날듯 온몸이 아파옵니다
당신몸이 불편하고 아팠어도 폐암으로 고생하시던 친정아버지 병수발드시느라 아픈허리를 쓰다듬어가며 농삿일,집안일 다하시던 친정어머니!
이제 그런 남편까지도 몇달전 하늘 나라로보내드리고는
편하실줄 알았건만~~
술주정으로 그리도 힘들게하고, 병환으로 돌아가시기전 까지 곁을 한시도 못떠나게 해 힘들게하던 남편이었음에도
그런 남편이 없는집안이 많이 쓸쓸하신가 봅니다
남들같으면 동네 어르신들과 놀러도 갈법한 일이지만
굽고아픈허리때문에 그마저도 쉽지않으신 형편입니다
맏이인 저와 남동생은 임종을 앞둔 아버지께 약속드렸습니다 앞으로 혼자계실 어머니를 잘 모시겠다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용기를 내봅니다
이번추석 모였을때 함께, 녹화해둔「엄마의 봄날」프로그램을 보면서 친정어머니의 수술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내었습니다 수십년 고된 농삿일에 구부러지고 휘어진 허리이기에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라 미뤄왔지만 이제는 고생하신 어머니께 새 삶을 열어드릴수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직도 제 귀엔 친정엄마의 말씀이 아른거리듯 메아리칩니다
"야야~~내사 허리 한번 쫘악피고 걸으봤시모 소원이 엄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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