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엄마의 봄날

‘엄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아들.
국내 최고의 노인척추전문의 신규철 박사가 전국 각지의 아픈 어머니들을 찾아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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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만이라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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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1전인자 조회수 690
안녕하세요.봄날지기님들.
얼마전 퇴근후 무심코 티비채널을 돌리다가 자매어르신들의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무슨프로인지도 모르고 보다가 저희 친정엄마랑 같은 상황이라 많이 울면서 본적 있습니다.엄마의 봄날...
많이 부러웠습니다.그래서용기내서 신청해 봅니다.
경북 봉화에 사시는 저희 친정엄마는 올해 79세 이지만 외모로보면 90세 정도로 보입니다.오래전 디스크 수술도 하신데가가 당뇨도 있으셔서 시골일은 힘든데 당뇨때문에 많이 드시지도 않고 야채만 드십니다.허리는 90도로 굽으셨는데.작년 올해는 밭에서 쓰러지시는 날도 많아져서 봉화병원에서 위험하다해서 안동병원에 입원하시기를 여러 차례였습니다.
작년부터는 오른쪽 팔도 못쓰시고.올해 병원 입원했을때는 온몸이 너무 부어서 붕대를 감고 있을 정도였고.병원서는 연골이 닳아서 그렇다고하셨고 별다른 처방이 없습니다.무릎을 전혀구부리지 못합니다.
일어서려고 하면 옆에 있는거 뭐라도 잡고도 한참 걸리시고 앉을때는 그냥 엉덩방아 찧으시며 앉습니다.
큰병원 가보자해도 그쪽병원에서 .지금 수술하시면 할머니 못깨어 날수도 있습니다,그랬다고 병원은 절대 안가시겠다고.
하십니다.
농사일도 있고.아버지도 챙겨야된다고 하시면서.
매번갈때마다 말씀드려보지만 .나이먹어서 갈때가 되서 그런거라고.하시면서.팔은 그렇타쳐도 다리만 맘대로 걸을수 있음 좋겠다고.
아버지혼자 농사일 하시는게 안타까와서.그몸으로 고추도 땁니다.말려도 듣지도 않고.자식으로서 죄스러운맘뿐입니다.
허리좀 펴라해도 구부리는게 더 편하다고.
팔은 늘어뜨리고 허리는 굽고 다리는 그냥 애기들 걸음마하는냥 지팡이 짚고 겨우 걷습니다.
넘어져서 온몸이 멍 투성이 입니다.그러면서도 오늘도 고추 땄답니다.한번씩 갈때면 돌아오는 길이 더 힘듭니다.
어떨때는 그냥 이대로 가시면 덜 힘드실텐데 하는 생각도 해복니다.자식으로서 그러면 안되지만 지금 이렇게 사시는게 너무 처참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니까요.
모쪼록 봄날 지기님들의 손길이 다아서 치료가 될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구요.안된다면 팔.다리.허리 상태가 어느정도 인지가 알고 싶습니다.
두서 없이 간절한 맘으로 글 올립니다.
농촌어르신들을 향한 재능기부에 감사드립니다.
전인자 010 3792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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