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엄마의 봄날

‘엄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아들.
국내 최고의 노인척추전문의 신규철 박사가 전국 각지의 아픈 어머니들을 찾아 직접 나선다.

사연신청

사연신청
엄마에게도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6.04.20김선주 조회수 728
얼마전 벚꽃축제로 인파가 몰렸던 군항제로 유명한 진해에 살고있는 저희 엄마 박희선할머니의 딸 김선주라고합니다.
엄마의 부탁으로 편지를 붙였는데 잘 도착했는지 모르겠네요.
간절한 바람을 담아 몇글자 보태봅니다.
거동이 불편해 집에계신 엄마를 대신해 한번씩 필요한게 있으면 장을 봐다드리는데 어제도 친정에 들렀는데 엄마가 하얀종이를 쓱 내밀며 '저번에 얘기한 TV프로 허리.다리아픈사람 고쳐주는 엄마의봄날프로에 몇자적어봤는데 주소를 모른께 니가 붙이라.
몇십년만에 글쓴께 뭐라쓸지도 모르긋고 글짜도 써지도 않는다'이러시며
편지를 건네 받아 읽어보니 가슴이 먹먹해져 엄마앞이라 눈물을 삼키며 '우와,울엄마 잘쓰는데' 머쓱게 한마디 건네고는 얼마나 죄송한지 자식인 제가 사연신청을 보내야하는데 당신께서 얼마나 다리가 아프고 고통스러우시면 80세가 다된 노모께서 손수 한자한자 편지를 쓰실까하는
생각에 죄송스런 마음만 듭니다.
십여년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연세가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군부대식품 납품하는곳에서 두부도 만들고 목욕탕에서 일하시다 넘어져 갈비뼈며
다리,팔에 골절상 입으시고 몇년동안 입원.퇴원을 번갈아가며 양약에 한약에 침까지 다 맞아봤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고 다니기 불편해지금은 집
에 계십니다. 저랑 아들이랑 올라치면 얼굴한번 더 보려구 지팡이에 몸을 기대어 한발한발 내딛지만 금방이라도 넘어질정도로 다리가 많이 불편하십니다. 이좋은 봄날 꾳구경은 둘째치고 살아계시는동안 엄마의 낙인 교회라도 지팡이없이 다니실수 있도록 저희 엄마에게도 봄날의 기적같은 삶을 되찾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바람이 있다면 엄마와 영화나 연극한편 보는게 작은 소원입니다.
좀더 정정하실때 왜 모시고 안갔는지 후회가되고, 항상 엄마는 내곁에
건강히 계실줄 알았는데 저도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이제서야 엄마의 힘들고 고된 세월이 느껴지니 세삼 이세상 모든 어머님들이 존경스럽고 위대하십니다.
엄마의 봄날프로 관계자여러분 저희엄마에게도 진정한 봄날이 올수 있는 기적을 바라며 이 글을 보탭니다.
환절기 감기조심시고 항상건강하세요.
딸 김선주드림

댓글 0

(0/10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