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신청
저희 장모님이 천정을 보고 주무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박*균
2015.11.09
제가 결혼한지 20여년이 지나도록 단한번도 장모님의 곧게 펴진 허리를 뵌적이 없습니다. 장모님의 허리는 언제나 완전한 ㄱ자로 굽어 계셨죠. 잠을 주무실때도 반드시 눕지를 못해 언제나 옆으로 누워 동그랗게 웅크리고 주무십니다. 전 연세도 많이 드시고 오랜동안 저렇게 생활하셔서 안되는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엄마의 봄날이란 프로를 보게 되었고, 저희 장모님도 얼마든지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실수 있고 반듯하게 누워 천정을 바라보고 주무실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장모님은 전남 해남의 자그마한 마을에서 90도로 굽은 허리로 거동도 하지 못하시는 장인어른의 수발을 하시며 살고 계십니다. 허리라도 곧으면 장인어른의 수발도 좀 수월하고 힘이 덜 드실텐데 멀리서 보는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젊은 저희들도 힘들고 어려운데 그 몸으로 전혀 거동조차도 하지 못하시는 장인어른의 수발을 든단다는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아마도 젊으셨을때 농사일로 고생을 너무 하셔서 허리가 그렇게 굽은신건지 왜그렇게 되신건지 작은 사위로서도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저희 장모님에게 남은 생애만이라도 편히 주무시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바라 보실수 있는 봄날을 선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다큐 영화감독인 진모영감독의 어머니이십니다. 아들은 많이 바빠서인지
거기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한듯하여 사위인 제가 사연을 신청합니다.
저희 장모님에게 남은 생애만이라도 편히 주무시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바라 보실수 있는 봄날을 선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다큐 영화감독인 진모영감독의 어머니이십니다. 아들은 많이 바빠서인지
거기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한듯하여 사위인 제가 사연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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