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엄마의 봄날
자막

엄마의 봄날

일 오전10시50분

사연신청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도와주세요

안*균 2017.11.12
안녕하세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구에서 동구3번 시내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안희섭 입니다.

저는 매사에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장애자 분들을 보면 항상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보아왔지만 이번에 뵌 할머니는 특히 몸이 많이 불편 하시고 매우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날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할머니가 첫번째로 버스에 타셨습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버스에 올라오시지 못하고 있다가 뒤에 계신 할아버지의 도움 받고서야 올라오시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신호 대기 중에 할머니에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할머니 몸이 많이 불편 하신거 같은데 어디가 많이 편찮으세요? 라고 물으니 할머니께서는 말도 마세요 제가 치료 받으려고 했지만 돈이 없어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몸이 불편하신지 여쭈어보니 평소에 몸이 아파서 잘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쓰레기를 비우려고 쓰레기를 들고 계단을 내려오다가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대로 계단에서 굴렀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 골반과 무릎관절충격으로 심한부상을 입었는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상처부위가 악화되어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할머니가 몸이 불편하신 상태로 다니시다가는 더크게 다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제분은 없습니까?라고 여쭈어보니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할머니가 버스에 타실때 뒤에서 도와주신 분은 어떤 분입니까? 라고 여쭈어보니 아는 동생이 묘목판매을 하는데 그집 남편되는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할머니에 사정을 듣고 저는 시간을 내어서 병원에 모셔다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날 오전에 일 마치고 할머니 댁에 가서 할머니 모시고 병원에 같이 가도 되겠습니까?라고 여쭈봤는데 할머니가 그렇게 해주면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병원에 모시고 갔었는데 진료를 받고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할머니는 치료를 거부하고 나오셨습니다

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모셔 드리려고 하는데 할머니는 너무 고맙다고 식사 대접을 꼭 하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계속 거절했지만 할머니는 이런 젊은 사람이 세상에 없을 거라고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할머니와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식사가 끝난뒤에 치료를 꼭 받으셔야 됩니다라고 말씀 드리면서 집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전화를 하였는데 할머니가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이러다가 방에서 그냥 멀리 가지 않을까 걱정 하셨습니다
저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꼭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올립니다.
할머니가 꼭 치료 받을수있게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0

댓글등록 안내

닫기

[알림] 욕설, 지역감정 조장, 유언비어, 인신공격, 광고, 동일한 글 반복 게재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며, 일정 횟수 이상 삭제 시 회원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하기

신고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