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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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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처럼 타버린 잃어버린 연골...

박*영 2017.05.12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이럴땐 제가 작가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도 간절합니다
매주 '엄마의 봄날 '프로를 시청하시면서 감동의 눈물을 잊지 않으시는 한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당신도 그 티비에 주인공처럼 걸레질을... 계단걸음을...오르막 언덕길을...버스 문턱을....단숨에 걸어 올라가실거란 기대를 저버리지 못 하시는 그 한분이신 제주도에 저희 어머님이 계십니다
생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무슨 선물을 해드리게 좋을까 생각하다 넉넉치 못한 형편에 통장에 돈 몇십만원 보내드려야 병원MRI비용조차도 턱없이 부족할것 같아 몇날밤을 고민하다 사연을 올려봅니다
모든 어머니들이 그러하셨듯이 저희 어머니 역시 젊으셔서 당신 몸 돌볼틈없이 홀로 두형제 입히고 먹이고 공부시키느라 온갖 구즌일 마다 않고 돈되는 일이라면 않해보신 일이 없을 정도로 제몸 태워 불 밝히는 촛불처럼 양쪽 무릎의 연골을 다 태워 자식 건사하느라 지금은 걸레질조차도 제대로 못하시고 비가오는 날엔 몇일씩 방에 앓아 누워계십니다
사연을 올리시는 모든 분들의 소망이 제 마음과 똑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간절한 어머님의 무릎을 다시 예전의 아름다우셨던 젊은 모습으로 되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님은 제주시에 살고 계시고 올해 71살되셨습니다
과체중이시라 하루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간절히 소망합니다
신청인 박민영
010 8801 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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