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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할머니 살려주세요 (걷게해주세요)

조*미 2017.03.03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3이된 학생입니다.
저는 작년에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든 일년이었습니다. 고2, 17살이라는 나이에 암판정을 받게되었죠.
28번의 방사능 치료와 17번이라는 항암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했을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때 제일 위로가 된것은 제 가족의 위로와 친구들의 위로 그리고 외할머니의 위로였습니다.
저희 외할머니, 제가 초등학생이였을때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시골집에서 혼자 힘들게 살아가시지만 제가 외할머니댁에 갔을때 힘든 내색 한번하지 않으시고 밝은 표정으로 매번 반겨주십니다.
외할머니께서는 가난한 집에 시집와 고생고생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연세도 있으시고 쉬실법도 하신데 마음씨 고운 외할머니께서는 최근까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자주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봉사 상도 받으셨구요 .
외할머니께서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도와야 한다며 틈나는데로 아픈 다리를 이끌고 봉사도 하셨습니다 정말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할머니세요.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저희 외할머니 다리가 많이 아프십니다. 그래서 제 맘도 너무 너무 아픔니다 너무 고생을 하셔서 무릎 연골이 달아 다리가 많이 휘었습니다 요즘은 자주 통증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걸으실때 조차 힘들어하시고 계단을 내려가실때는 더 아파하십니다.
엄마는 수술을 시켜드리고 싶어하시지만 저도 아프고 경제적으로도 좋지는 않은 상황에서 우연히 '엄마의 봄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2'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게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할머니께 어렵게 수술을 받자고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제가 아픈것도 알고 돈도 많이 들어 갈 것을 아셔서 그러신지 괜찮다고 수술하지 않을거라고 하십니다. 제가 제일 힘들고 아픈 시절을 잘 버티게 해주신 저희 사랑하는 외할머니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저희 외할머니에게도 즐거운 봄날이 다시 찾아와 고통없이 잘 걸어다니셔서 즐겁게 하시던 봉사도 하시고 같이 여행도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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