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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굽은 허리를 펴주게 해주세요.

김*숙 2016.02.11

안녕하세요 박사님! 

허리 수술을 2번 하고 불편한 허리를 가지고 사시는 저희 엄마를 위해 한번 엄마의 봄날 게시판에 

글을 써 보내봅니다. 저희 친정 할머니도 그랬듯이 친정 엄마도 허리가 굽은 채로 생활하십니다.

시부모님은 허리 굽은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는데 친정 쪽으론 다 허리가 굽어서 평생 고생한 결과라

하기엔 너무 혹독한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는 항상 따듯하신 마음으로 착하게 사셨는데

세상엔 부처님도 하나님도 착한 엄마 허리를 감싸 주지 못할 망정 그저 허리를 굽게 만드시더라구요.

다른 자식들처럼 우리 엄마 호강 한번 못해드리고 칠십평생 고생하게 해드려 죄스러운 마음도 

숨길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라는 이유로 자식들 걱정될까 지팡이 짚은 채로 아픈 표정 보이지 않고

숙명처럼 받아들 이 신 분이시기에 안타깝습니다. 박사님 저희 엄마를 따듯한 봄날의 

개나리처럼 활짝 웃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현재 5남매에게 "왜 저렇게 어머니를 방치를 하시나요?"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조금씩만 보태면 수술을해드릴 수 있을 텐데 그마저도 

여건이 되지 않네요. 효도 한번 해드리지 못한 저희 엄마의 건강한 웃음을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제발 저희 엄마를 봄에 피는 꽃들 처럼 아름답게 남은 여생을 살게 해주세요.


연락처:010-8345-8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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