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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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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오로지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모진 그녀의 삶

이*성 2016.01.23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살고있는 직장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세명의 딸과 아픈남편을 돌보느라 한평생 자신의 몸을 돌보지도 못한 채 고생만 하시곤 살아오셨습니다. 우리에겐 언제나 가장역할을 하던 강한 엄마의 존재이기에, 엄마는 항상 강하고 건강한 줄만 알았는데..세월이 흐르고 이제 어느덧 커서 직장생활을 해보니 어린자녀와 남편대신 가장생활을 해야만 했던 엄마의 젊은날을 생각하니 그녀의 삶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굳은 식당일로 매일매일 아팠을 허리를 부여잡고, 병원한번 갈 여유조차 없었던 집안사정과 첫차와 막차의 시간에 쫓겨움직여야만 했던 기계적인 삶 이였을겁니다. 어느 한날 퇴근 후 티비를 보고 있던 엄마의 시선이 고정되있던 프로그램이 엄마의 봄날 이였습니다. 짧은 순간이였지만, 그녀의 눈을 읽을 수있었습니다. '나에게도 봄날이 찾아왔으면...'
매일 밤 이유도 모른채 어깨와 허리고통으로 편히 잠 못이루시며, 자식들의 성화에 동네 병원에서 x-ray,mri 찍으신 결과 어깨의 힘줄파열,허리디스크로 3개의 뼈가 주저앉아 신경을 긁고있다고 합니다. 이런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상태에도 자식에게 기댈 수없다며 모든 것을 참고 계시네요..곱디 고운 엄마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해지고, 젊고 예쁜것들을 모두 포기한 채 자식들의 뒷바라지며, 신장병을 앓고 있는 남편까지 짊어져야 했던 저희 엄마의 인생에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항상 밝고 긍정적이게 생활하시는 엄마의 이유는 저희들이 잘자랐기에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저희 또한 바르게 성장 할 수있었던 이유는 엄마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엄마의 고통을 대신할 순 없지만 평생 고생하신 저희 엄마에게 잘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이렇게 사연을 보내고 저희 어머니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이 아니라 엄마의 삶이길 바라고 바랍니다. 저희 엄마에게도 용기와 기회를 주세요~! 이지성: 010-9878-8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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