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신청
불혹의 장애아들을 돌보는 늙은 아비의 삶
송*숙
2015.12.19
하루에 버스가 두 대만 있는 첩첩산중 두메산골 시골마을에
누군가의 보조 없이는 살수 없는 백키로의 거구 지적장애인 아들과 그 아들 옆에서 삼십년 넘는 세월을 눈물 콧물 오줌 똥물을 받아내며 힘들게 살아가는 저희 부모님이 계십니다
아픈 동생은 이제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다섯살때 부모님께서 일터에 나가신 사이 마루에서 떨어져 그 후로는 누군가 보조를 받아야만 살아야하는 최중도지적지능장애1급판정를 받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동생이 다친 이후로는 부부동반모임이나 두분이서 여행을 다녀본 적이 한번도 없으세요
아버님은 내년에 칠순을 앞두고 계시지만
경운기사고로 나날이 허리가 구부러져 양쪽무릎을 꼭꼭 짚고 휘어진 허리위에 복대를 꽁꽁 여매시고는 고추농사를 지어 생계유지를 하고 계십니다
아버님의 허리가 더 구부러질까봐 늘 걱정입니다
언젠가는 아버님 복대도 안 통하는 그 날이 오겠지요
당신몸이 아파도 그저 자식 밖에는 모르고 사시는 분이십니다.
아픈 동생도 건강한 부모님 곁에서 행복하게 살수있지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남깁니다
010 9466 0487 송지숙
누군가의 보조 없이는 살수 없는 백키로의 거구 지적장애인 아들과 그 아들 옆에서 삼십년 넘는 세월을 눈물 콧물 오줌 똥물을 받아내며 힘들게 살아가는 저희 부모님이 계십니다
아픈 동생은 이제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다섯살때 부모님께서 일터에 나가신 사이 마루에서 떨어져 그 후로는 누군가 보조를 받아야만 살아야하는 최중도지적지능장애1급판정를 받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동생이 다친 이후로는 부부동반모임이나 두분이서 여행을 다녀본 적이 한번도 없으세요
아버님은 내년에 칠순을 앞두고 계시지만
경운기사고로 나날이 허리가 구부러져 양쪽무릎을 꼭꼭 짚고 휘어진 허리위에 복대를 꽁꽁 여매시고는 고추농사를 지어 생계유지를 하고 계십니다
아버님의 허리가 더 구부러질까봐 늘 걱정입니다
언젠가는 아버님 복대도 안 통하는 그 날이 오겠지요
당신몸이 아파도 그저 자식 밖에는 모르고 사시는 분이십니다.
아픈 동생도 건강한 부모님 곁에서 행복하게 살수있지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남깁니다
010 9466 0487 송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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