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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국악樂락

우리의 국악이 점점 더 대중과 멀어지고 과거 역사 속에 있었던 전통 음악으로만 남을 수도 있는 위협적인 상황! 국악이라면 고루하고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가는 국악의 모습들과 그 안에 살아있는 우리민족의 가락과 리듬을 새롭게 다시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국악樂락 - 국악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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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취타(大吹打)'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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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2관리자 조회수 1594

* 대취타(大吹打)

 

방송 중에 대취타 무대 기억하시나요? 조금은 생소한 악기들이 등장했는데요...

대취타와 대취타에 사용된 악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취타의 대()크다는 뜻이고요, ()불다’, ()때리다는 뜻인데요...

그러니까 대취타는 입으로 부는 관악기와 두드려서 내는 타악기를 가지고 성대하게 연주하는 음악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대취타는 임금이 대궐 밖을 나설 때나 행차를 할 때..

혹은 군대의 행진 등에 연주되던 우렁차고 씩씩한 행진음악입니다.

 

대취타를 시작할 때는 지휘자 역할을 하는 집사가 있는데요..

집사가 등채라고 하는 막대를 높이 들면서 명금일하대취타(鳴金一下大吹打) 하랍신다!”

라고 외치면 음악이 시작됩니다. 이는 징을 한 번 치고 대취타를 하라는 뜻입니다.

이 역할을 정재국 명인이 방송에서 담당했었죠....

 

대취타의 악기 편성은 유일한 선율 악기인 태평소와 나발, 나각, 용고, , 자바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나발은 나팔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금속으로 만들었고요, 그 길이는 어른 팔 길이 만합니다. 나발은 뿌우~‘ 하고 한 가지 소리만 낼 수 있어 선율 연주는 할 수 없습니다.

 

나각은 커다란 소라껍데기에 구멍을 뚫어서 입으로 부는 악기인데요...

나발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소리만 낼 수 있습니다. 나발보다는 조금 낮게 뚜우우~’하고

울리는데요... 남상일 MC가 방송에서 말했던 것처럼 뱃고동 소리를 연상케 합니다.

 

용고는 북 가죽이 위 아래로 오도록 끈으로 묶어서 허리춤에 매고, 양손에 북채를 들고 치는 북인데요.. 북 둘레에 용을 그려 넣어서 용고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은 놋쇠로 만든 악기인데요.. 제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을 하나로 감싸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박을 짚어주면서 단락을 지어 주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징 연주자는 전체적인 연주의 흐름과 가락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징은 대취타뿐만 아니라 사물놀이, 풍물놀이, 무속음악 등에도 사용됩니다.

 

자바라는 서양의 심벌즈와 비슷하게 생긴 악기입니다. 놋쇠로 만든 둥근 원판 두 개를 서로 부딪쳐서 소리를 내는데요..불교 의식에서 스님들이 이 악기를 들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유일한 선율악기인 태평소는 그 소리가 가볍게 멀리 퍼지기 때문에 날라리라고도 하고요, 외국에서 들여온 관악기라고 해서 호적이라고도 한답니다. 윗부분이 좁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나무관 끝부분에 나팔꽃 모양의 동팔랑이 달린 태평소는 소리를 내게 하는 서를 입에 물고 부는데요... 구멍은 뒤쪽에 1, 앞쪽에 7개로 총 8개입니다. 음색이 크고 시원합니다. 앞으로 궁으로 나들이 갈 때 대취타를 연주하는 취타대와 마주친다면 다시 한 번 악기들을 한번 눈여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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