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세븐 프로그램 이미지

시사 매주 목요일 밤 8시

탐사보도 세븐

「세븐」은 각종 범죄와 비리 의혹을
탄탄한 구성과 심도 있는 현장 취재로
파헤치는 탐사고발프로그램이다.

시청자의견

시청자의견
대전 모 동물병원에 아이를 맡기는 주인입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17.09.02이지수 조회수 1488
일단 이 방송을 보고 분노를 금치 못 했습니다. 우리 아이를 맡기는 병원이 매스컴을 탈거라는 걸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병원의 두 원장님이 24시간, 쉬는 날 없이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믿음 만큼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기한이 지난 약품이 병원에 있었다뇨. 그게 우리 아이에게 쓰였을지도 모른다는 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짚고 싶은건, 이 분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거나 은폐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침부터 사과 문자를 돌리고, 인터넷에 사과문을 올리시고 전화 하나하나 받으시고, 텅 빈 병원을 지키며 하나하나 반려동물 보호자의 불만과 비난, 비판을 들으며 사과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다 잠정적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폐업절차를 밟는다고 하셨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너무 부끄러워 도저히 다시 믿어달란 말을 할 수 없다며 사죄하셨습니다.

화나서 방문했지만, 그 사과를 듣고 오히려 용서하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분들조차 잘못을 저지르는데 다른 곳이라고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까요? 수의업계의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면 제도나 환경 문제가 개선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차라리 진심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이 분들이 다시금 우리 아이를 진료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방송은 학대와 비위생적인 진료 등을 함께 다뤘지만, 이 병원과는 무관합니다. 악의적인 편집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 부분은 티비조선 측이 정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장 믿고 맡길 병원이 없습니다. 선생님들이 그만두지 않고 잘못을 다시 진료하는 것으로 사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

(0/10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