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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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1일 (화) 최순실 사태 막바지 朴 vs 헌재?…朴 vs 文?
2017.02.21관리자 조회수 569
[세상칼럼] 큰 틀에서 보면 최순실 사태는 거의 막바지에 와 있습니다. 큰 틀에서 봤을 때 지금 막바지 국면은 박근혜 대통령과 헌법 재판소의 한판 대결입니까. 아니면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차기 대권 주자의 한판 승부입니까. 이번 주 분위기는 한쪽에서는 끝까지 가보자는 것이고, 다른 쪽에서는 조금만 더 가면 정권을 잡는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칫 폭력 충돌로 치달을 수 있는 촛불과 태극기의 토요일 광장 집회를 볼모로 잡고 양쪽이 벼랑 끝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의 태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안 전 대표는 작년 12월9일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헌법 절차와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그리고 청와대는 이제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겠다, 헌재에 맡기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야 합니다. 매일같이 반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떤 헌재 결과가 나오든 대한민국은 올봄 혼란의 수렁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