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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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13일 (월) 北 미사일 도발'에 한국의 목소리 배제되었습니다.
2017.02.13관리자 조회수 580
[세상칼럼] 어제 아침 일본 NHK 방송을 보니까 미일 정상회담에 관한 특별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아침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쐈지요. 그래서 NHK 방송은 그래픽도 함께 보여줬습니다. 이 그래픽을 보면서 참 답답했습니다. 동북아시아 지도 위에 사람 얼굴을 얹어 놓은 그래픽이었는데요, 맨 왼쪽에 시진핑 중국 주석, 가운데 북한 김정은, 그리고 오른쪽에 정상회담 중인 트럼프 아베 두 사람을 나란히 그려 놓은 겁니다. 그래픽 어디에도 한국 지도자는 없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황교안 대행도 그려놓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정치 상황도 상황이지만, 북한 미사일 도발에 관한한 서울의 목소리는 들을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도 보였습니다. 언젠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국제 정상들의 테이블에 한국 대표의 의자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했습니다. 가만 두고 볼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