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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의 시사탱크 - 장성민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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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北 2인자 최룡해 숙청설 & 재점화 된 새정치 내홍·새누리당, TK물갈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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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0관리자 조회수 384
동아시아 정치질서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출렁이는 변화의 물결은 민주화와 화해의 물결입니다. 이는 동남아시아의 마지막 군부정치 지대인 버마와 중국-대만의 양안관계에서 일고 있습니다. 25 만에 실시된 버마 자유 총선거에서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지난 53년 동안의 군부독재정치가 드디어 막을 내리고 버마에 새로운 민주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버마가 소수의 몇몇 군부독재자들이 아닌, 시민들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게 되었다는 점에서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자유민주적 삶의 기회를 얻은 버마 시민들은 지금 가슴 벅찬 함성을 지르고 있고, 세계시민들은 경이로운 눈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버마에 민주혁명을 이끌어 낸 아웅산 수치는 27년 동안 험난한 민주화 투쟁의 가시밭길을 헤쳐 온 민주투사입니다. 그녀는 15년동안 가택연금을 당하는 시련도 겪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아웅산 수치의 앞날에는 그녀의 민주화 투쟁 과정만큼이나 넘어야 할 많은 장애물들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버마가 군부정치에서 새로운 민주정치로 전환의 계곡을 넘었다는 점만으로도 동아시아에는 민주화 물결이 더욱 크게 출렁일 것입니다. 동아시아 정치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 또 하나의 사건은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입니다. 지난 8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대만의 마잉주 총통은 정상회동을 가졌습니다. 66년 만에 이뤄진 이 역사적인 만남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대만사람은 한동포이자 한가족이라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잉주 총통은 "지난 66년 동안 두 나라는 서로 다른 체제하에서 발전해 왔고, 군사적 갈등을 평화적 발전으로 돌리는 일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이 회동으로부터 비록 공식적인 성명 한장 나오지 않았지만, 만남 자체가 양안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끌어 올린 역사적인 화해의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지금 동남아시아에서 불어오는 민주화 바람도, 양안관계에서 불어오는 화해 바람도 모두 대한민국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버마의 한 상원의원은 우리도 한국처럼 민주화 국가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고, 마잉주 대만총통은 남북화해정책으로부터 양안화해정책의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절강성 서기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이 이룩한 민주화와 산업화 그리고 남북 화해의 역사가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과 영감을 주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과거 민주화, 산업화 시대의 정치경제적 수준에서 하루 빨리 떨쳐 일어나서 새로운 민주주의와 세계화시대를 주도하는 경제부국으로 우뚝 올라서야 합니다. 그래서 일류선진문명국가로서의 또 하나의 새로운 기적을 개척해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제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은 서로 협력 속에 경쟁해야 합니다. 서로 적대해서 이 나라를 분열의 수렁에 빠뜨려서는 안됩니다. 이제 남북관계도, 화해국면으로 돌입한 양안관계를 보면서, 상호적대감을 줄이고 서로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란 우물안에 갇혀있지 말고, 미래란 넓은 대양을 향해 항해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확 걷어 붙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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