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

백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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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회 천생연분의 맛! 남양주 나들이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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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관리자 조회수 1010

<천생연분의 맛! 남양주 나들이 밥상>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나들이 명소, 남양주에 들렀습니다.

한강을 끼고 천마산, 예봉산 등 수려한 산들도 많아 기분전환하기엔 최적이지요.

늦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 나선 남양주 나들이에 연예계의 소문난 잉꼬부부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함께 했습니다.

너무 다정해서 부러움이 절로 샘솟더군요~


동네 어디든 걸출한 해장국집 하나쯤 있기 마련이죠?

오남읍에서 알아준다는 24시간 해장국집에 들렀는데요.

중국의 명차인 보이차를 식전에 내어주는 것부터

네 가지 육수를 배합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해장국도 아주 근사하더군요.

양도 두툼하게 썬 데다 선지는 무한리필이 된다고 하니 주린 배를 채우긴 딱이지요.

마무리로 내어주는 제철 과일 주스까지, 근사한 코스요리 한 상을 대접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요즘 외식 한번 하려면 3, 4만 원은 기본인데요.

만 원에 27찬의 보리밥 한 상을 내어준다는 집을 찾았습니다.

저렴하다고 아무렇게나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낸 육수로 나물을 볶고, 기름도 양파와 파를 끓여 건강하게 요리를 하시더군요.

만 원에 고등어조림과 돼지고기 보쌈까지 한가득 내어주니 얼마나 가성비 좋은지

가성비라는 말을 저어하는 편이지만 가격이 무색할 만큼 푸짐한 곳이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꼭 고기 생각이 나지요?

남양주에서 고기를 꽤 한다는 곳을 찾았습니다.

요즘 냉동이나 숙성이 유행인데, 26년 동안 오로지 생고기만을 고집해왔다고 하더군요.

3일에 한번 받아온다는 나주 유황돼지는 잡내가 전혀 없고 육질이 뛰어났는데요.

함께 곁들일 장아찌 4종까지 더하니 맛이 한층

더 나더군요.

마무리 냉면까지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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