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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미스트롯 관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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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최성보 조회수 733

내일은 미스트롯 관전평가



TV조선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트롯트 오디션프로를 매번 끝까지 흥미있게 보았는데 이제 끝나고나니 허전함이 다가온다.


중반쯤 예상대로 최종 1등을 한 송가인은 항상 미리부터 정해 놓은 것 처럼 조명하고 연출시켜 왔다.

프로 중간에 어릴 때 가정 환경과 과거 회상의 영상도 보여주는 등 전라도라는 출신고향의 지지를 받은 느낌이 프로 내내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경연 순서도 오디션 프로에서는 항상 뒤로 갈수록 유리한 마지막 순서에 배치시켰고 숨겨놓은 특별출연이나 비장의 카드 처럼 마지막에 출연시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노래도중 객석이나 출연진 마스터들의 놀라는 리액션 표정을 송가인에게 특히 많이 강조시켰다.

송가인 고향에서 잔치하는 등 이미 우승 한 것처럼 미리 축제하는 모습도 시간내어 보여주었다.

마지막순서가 유리한 것은 앞 부분의 경연은 비교대상이 없거나 반감되어 이미 잊어버리고 마지막 여운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의 쥐어짜는 듯한 한이 서린 창법으로 고전적 트로트로는 신세대들의 트로트 대중화에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관중에게 평가라는 미션이 주어졌기 때문에 특별히 집중하게되고 평소에 듣지 않았던 트로트가 대상이 되고 짜는듣한 한의 소리를 처음 접하거나 트로트 가수가 쇠찬휘의 어려운 노래를 부르다보니 마치 세상에 이런일이나 묘기대회 처럼 신기하게 들리는 쪽에 누르게 되었지 일상의 좋아하는 노래로 접하게되면 아닐 것이다.


장윤정이 '어머나'로 트로트계를 발칵 뒤집었고 홍진영의 '엄지척' '사랑의 밧데리' 등으로 새로운 트로트의 장을 열었듯이 발랄하고 가창력 있는 새로운 트로트가 대를 잇기를 기대했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돌려놓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일은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가 젊은 신세대들의 트로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높이고 트로트를 재 조명시키는데 놀라운 기여를 했지만 마지막 트로트 세대교체를 위한 프로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프로의 처음에 장윤정이 요즘 트로트가 침체되고 공중파에서도 밀리고 트로트가 점점쇠퇴해져 트로트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이 프로를 진행하는 취지라고 했다.

트로트를 노령층의 전유물로 전락시킨 것도 관계 뮤지션들임을 현상을 보라.

대부분 나이 많고 가창력이 떨어지고 진부한 꺾기창법이나 하고 한이서린 쥐어 짜고 가사에도 어두운 신세타령이나 고전적 사랑타령 일색이다.


2위를 차지한 정미애나 소유 그리고 정다경 등 준결승에서 탈락한 출연자 중에도 신세대 대중들을 매료시킬 매력 있는 가수가 있었다.

이들을 트로트 시장에 새로은 트렌드의 트로트로 수혈해보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다.


예를들어 정미애나 소유와 송가인에게 새로운 노래를 발표한다면 신세대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에게 누구의 노래가 호응을 받을까를 생각해보자.

송가인 같은류의 창법으로는 결국은 진부한 트로트로 회귀시켜 고령층 대중으로 되돌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한다.


이번 프로가 시청률도 높고 재미있었던 것은 평가방법에서도 기여했다.

마스터들의 자유분망한 관전분위기와 심사평, 그리고 관객평가단의 평가가 순위를 뒤집어 버리는 등 평가방법이 재미 있었지만 전문적인 음악성 평가에는 다소 아쉬웠다.


다음 시즌이 있다면 평가밥법이나 출연자들을 다양하게 개선하여 신세대 대중들을 파고들 수 있는 매력있는 트로트 가수를 발굴하여 트로트도 아이돌이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음악으로 부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프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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