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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강적들.. 노무현대통령의 방송버전 재탄핵.. 역시 강적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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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3추연수 조회수 789

지난 번에도 이 저질음란막장 방송을 보고 노여워 글을 남겼으나 아무런 답도 없었다.

방송 끝말미에 진행자가 노무현대통령이 대통령"깜"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물론, 사견이겠지만.

그러나 방송에서 그것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그런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강적들일뿐만 아니라 오적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방송은 생방이 아니다. 녹화방송이다.미리 대본을 정리하고 녹화를 한 이후에 데스크에서 최종 방송결정을 해서 내보내는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기에 하늘이 택하는 것이다.
벼슬은 임금이 내리지만, 임금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다.

노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던 조선일보와 그 계열방송이
오늘 돌아가신 노대통령을 다시 한 번 서슴없이 탄핵했다.
그는 이미 고인이 되었다.

방송버전의 재탄핵이요 부관참시다.

노대통령이 대통령 "깜"이 아니라고 하는 그 이유가 더 기가 막히다.

"대통령을 할 준비가 없었다.
반짝 스타로 끝나야 했다.
그래서 불행해졌다."

그는 노대통령을 김대중대통령과 김영삼대통령과 비교했다.

두 분 김대통령은 이 나라의 대표적인 민주투사였다.

평생을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다.
정당활동도 굉장히 오래했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국민들이 두 분의 삶의 노정을 알고 있었다. 두 분 모두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야당의 대표적인 당수였다.
물론 그 중 한 분은 나중에 여야삼당합당을 해서 여당의 당수가 되었지만...

그래서, 그 어떤 대통령들도 그분들의 인생 노정과는 비교할 수 없다.

방송에서 떠뜰어 댄대로 대통령이 될 준비가 없었기에 대통령"깜"이 아니었고,
그래서 불행해 졌다는 논리를 펴니
어디 한 번,
현직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위의 두 분 김대통령들을 빼고
역대 대통령들이 얼마나 대통령이 될 준비를 했었는지 비교해 보자.

박정희 대통령 - 5.16 군사혁명으로 갑자기 대통령이 되었다.

전두환 대통령 - 급작스런 대통령의 서거와 광주사태를 거쳐 갑자기 대통령이 되었다.

노태우 대통령 - 전두환 대통령과 함께 정권을 잡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거쳐 88올림픽을 치르고 난 뒤 급기야 대통령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의 회장을 거치는 등 평생 사업을 하다가, 서울시장을 역임하고 곧바로 대통령이 되었다.

이상 네 명의 대통령들 중에 과연, 그 누가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과 같이 대통령이 될 준비를 했단 말인가?
반짝 스타가 아니었던 사람들이 있는가?

같은 이유로 현재 차기를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을 보자.. 안의원에게도 같은 말을 할 것인가?

준비없는 대통령, 반짝스타 대통령, 그래서 대통령"깜"이 아니고,
그러면 그 말로가 불행해 진다?

그런 사람들을 선택하고, 기대하는 국민들은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그 댓가로 불행한건가?

역대 많은 대통령들을 선택했던 우리 국민들, 하늘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다.

이것이 이 나라 우익과 여당의 생각이라면, 참으로 걱정이 된다.
그들에겐 과연 백성들의 선택도, 민심도, 천심도, 하늘도 아무것도 아닌가?

바로 그런 오만한 정신세계가 불통의 정치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그것이 자랑스러운 불통이란건가?

준비없이 올라간 대통령은 불행해 진다는 그들의 논리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일면, 그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는 있는 것 같다.
위에서 살펴 본 대통령들 중에는 불행한 최후를 맞은 분도 있다.
그 불행도 그 이유란 말인가 보다.

오늘 방송으로 TV조선의 노골적이고 저열한 의도와는 다르게,
야권과 노대통령을 선택했던 국민들은 한 번 더 노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더 짙게 느끼게 되지는 않았을까?
야권의 우익-여권에 대한 혐오감을 한층 더 증폭시키게 되지 않을까?

TV조선,

방송, 잘하기 바란다.

말, 골라하기 바란다.

그리고, TV가 바보상자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TV를 보고 있는 국민들이 모두 바보는 아니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TV조선과 강적들이 이 나라의 오적들이 되지 않으려면
먼저, 그 오만함과 방자함을 버리기 바란다.
줄을 서도 좀 적당히 서라.
너무 보기가 흉하고 혐오스럽다.
민심의 배를 가르는 흉포한 칼을 내려놓아라.

-九中-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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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이종호 2014.12.08 10:34

    그놈에 민주주의.. 야.. 니들이 그렇게 떠드는 민주주의에서 표현의 자유는 기본이라며.. 김갑수가 미화하는건 괜찬고 강용석이 깜이 아니였다라고 하는건 안되냐. 그게 니들이 원하는 민주주의잔아..

  • TV CHOSUN 노양선 2014.01.23 04:01

    저는 아까 앞부분만 보다가 너무 화가 치밀어서 채널 돌리고 글 올리고 했는데 지금보니깐 댓글이 대박이네요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살아있고 본분을 망각하지 않은 님들이 계셔서 그나마 우리나라가 발전하지 않나 싶습니다~ 강적들 이번방송 보고는 다시는 보고싶지않은방송 다시는 틀고싶지 않은 채널이 되었네요 왜 갑자기 없던채널이 생겼나했더니만 ㅎㅎ 이제 좀 이해가 갑니다 언젠가는 다시 정의의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오는날이 있겠지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다~

  • TV CHOSUN 최성 2014.01.23 02:19

    우리 역사 속을보면 왕가 정치이지요.....왕족이 아니면 왕이 될수 없던 시대들......지금의 새누리 당 즉 여당 분들 보시면 반성하시길..아니 모든 정치인들이 마찬가지 겟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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