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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스페셜] 백년의 신부

재벌가의 저주를 둘러싼 계략과 음모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진실된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백년의 신부 - 시청자의견

백년의 신부 - 시청자의견
장고끝에 악수둔 백년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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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황윤호 조회수 1181

성동격서란 말이있다.

동쪽을 칠듯이 말하고는 실제로는 서쪽을 친다는 뜻이다.

나쁘게 말하면 기만전술이다.

 

환타지 멜로 백년의 신부, 아니 미스테리 환타지멜로 백년의 신부를 보면서 언제부터인가 드라마내용을 예상해보는 버릇이 생겼다.

비단 나만 그런것이 아닐것이다.

근데 매번 보기좋게 빗나간다. 이재미(?)로 작가와 감독은 희희낙락(?)일지도 모른다.

 

어제10회의 경우는 그 백미였다.

두림의 가계앞에서 두림앞에 나타난 성주귀신,

두림에게 "살고 싶으면 도망쳐라"고한다.(난 속으로....그래 결국 저거였구만, 하지만 맥빠지네)

 

귀신의 이한마디로 백년의 신부 테마인 "저주받은집"에 대한 모든 의문이 풀렸다.

누군가가 널 죽인다. 그러니 도망쳐라는 뜻이다.

결국 성주귀신은 자신이 누구를 죽게한다거나해서 재물로 받치는 악귀가 아니었던것이다.

 

본인은 성주귀신이 선인지 악인지 애매모호하다했는데 이귀신은 적어도 악은 아니었던것이다.

그동안 성주귀신을 "악"으로 묘사한듯한 장면과 설정이 꽤 많았다. 시청자들은 혼란에 빠질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작가와 감독의 "기만전술"이라는것이다.

 

살고싶으면 도망쳐라....

이한마디의 대반전으로 인해 엄청난이득을 얻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동안의 일부내용의 개연성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는 반작용이 생겨났다.

애꿋은 두림을 "사지"로 몰아넣은건 결국 10회에서 갑자기 절대선으로 둔갑한 성주귀신이다.

 

두림에게 팔찌를 주고 태양그룹아들인 강주에게 접근시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게한건 성주귀신 자신인것이다.

성주귀신은 두림이 뭔가에 홀린듯 벼랑으로 좀비처럼 비척비척 걸어가 몸을 던지게끔 주술을 걸어놓고는 다시 천사처럼 나타난다.

그래놓고는.....

그동안 태양그룹맏이와 결혼하는 첫번째 신부가 되면 내가 니목을 가져갈거야라고 하는등 너를 위협(?)했던건 널 시험하기위함이었어라고한다.

완전어이상실......성주귀신이 언제부터 두얼굴을 가진 야누스가 되었나?

이럴때 써먹으라고 극중 강주가 가끔씩 두림에게 내뱉는 귀에 속속들어오늘말....

"뭐하는 짓이야!"

 

그래, 백번양보해서 백년전 벼랑으로 몸을 던진 강주할아버지의 신부가 두림과 친족관계이기때문에 성주귀신이 두림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던것과 여태까지

두림에게 한짓도 연막전술(?)이라서 그렇다치고 두림이를 누군가에게 살해당할위기에 처하게 만든 장본인인 성주귀신이 그역시 두림이가 감당해야할 몫이라며

발을 빼게 하는건 드라마치곤 너무개연성없는 무책임한 설정아닌가?

 

 

이것도 나중에 성주귀신의 "신부시험"으로 처리할건가? 

반전을위해 시청자들을 허를 찌르는건 좋지만 "백년의 신부"는 너무 무리수를 뒀다.

 

결론적으로 살고싶으면 도망쳐라는 성주귀신의 이말로 인해 백년의 신부 여태까지의 대부분 내용이 상당히 인위적, 작위적인연출이 되어버렸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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