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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스페셜] 백년의 신부

재벌가의 저주를 둘러싼 계략과 음모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진실된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백년의 신부 - 시청자의견

백년의 신부 - 시청자의견
작가와 피디의 편의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성주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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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황윤호 조회수 1128

성주귀신이 두림을 벼랑으로 내몬걸 시청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감성적인 시청자들이 단순히 벼랑으로 뛰어내리려던 두림이 무사한걸로 안도의 한숨만 내쉬는걸로 그칠까?

만약 작가와 감독이 이런 극적인 상황에 시청자들이 몰입하고 긴장하는것에 만족한다면 큰 착각이다. 

 

작가와 감독의 의도대로만 시청자들이 반응한다면 그야말로 시청자들은 바보상자앞에 앉은 생각없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바보상자란 말은 이래서 생긴 텔레비젼의 또다른 말이다.

자...한번 물어보자. 두림은 자다가 왜 몽유병환자처럼 별장밖 벼랑으로 걸어갔는가?

 

이게 누구의 장난인가?

두림을 강주곁에 가도록하고 강주와 결혼하면 내가 니목을 가져갈거야라며 두림을 위협했지만 적어도 성주신은 두림을 생명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험에 고의적으로 노출시킬 이유는 전혀 없다.

 

아무리 극적긴장감을 위해서라지만 성주신이 두림을 벼랑으로 내모는걸로 연출한건 내용의 앞뒤가 맞지 않는 자기모순이자 작가와 피디의 얼토당토않는 과욕이라고본다. 물론 성주신이 두림을 벼랑으로 내몰았다는 물적증거는 없다. 하지만 두림이 성주신이 준 팔찌를 빼놓고 무의식상태에서 벼랑으로 걸어간건 누가보더라도 성주신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수밖에 없다.

 

적어도 이런 연출은 아니지 않는가?

차라리 두림의 꿈에 나타나 이밤을 넘기기전에 도망쳐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생명은 보장못한다라고 하는게 훨씬 사실적이고  현실적일것이다-벼랑에선 두림에게 성주신이"너의 목숨과 바꿀정도의 용기있는 사랑을 시험하고 싶었다"는 말은 나중에 해도 된다-

 

이렇게 두림을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시켜놓고는 앞으로도 극한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 모든것도 니가 감당해야한다며 두림이 납치되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게 만들고는 할일을 다한듯한 성주귀신...

물론 성주귀신은 영혼이기에 이해관계당사자인 강주나 두림등을 제외하고는 타인들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두림이 살해를 당해도 어떻게 손쓸수가 없을수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백년의 신부에서의 성주귀신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지키는 집안의 장손을 목숨걸고 사랑하는 여인을 충분히 지켜줄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성주귀신이 두림으로 하여금 온갖우여곡절을 겪게만들고 종내는 죽음과 맞닥뜨리게 한건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죽게는 만들어도 죽지도 않았는데 살려달라는것도 아니고위험에서 구해주는것 조차 못한단 말인가?

 

"죽던살던 그건 피할수없는  '너의 운명이다'"라고 성주귀신이 두림에게 말한다면 차라리 그게 훨씬 공감이 갈것이다.

작가와 피디의 이런 편의주의적 성주귀신이란 케릭터설정.... 완전어이상실이랄수밖에 없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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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CHOSUN 황현정 2014.03.25 23:47

    그닥 이상하지 않은데.. 작가가 님이 생각하는 의도와 같을수는 없죠.. 그리고 성주신이 시험한다고 안했나?..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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