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는 좋았으나, 역시 희생양이 생겼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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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1강민지 조회수 1507 |
저는 대전에서 고양이와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방송중 대전 병원의 장면이 나왔습니다. 저희 고양이는 많이 아픕니다.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긴 5개월 된 아이입니다. 유일하게 아이상태를 진단해주셨고, 처치가 있었으며, 아이가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는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뇌 손상이 의심 됐습니다. 3개월 4개월 아이가요. 다른 병원들은 "여기선 할 수있는게없다" 하실때 많은 조언과 설명, 진심으로 아이를 대해주시며 걱정해주시고 원장님의 노력끝에 저희아이는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완치가 어려운 아이입니다. 병원이 문을 닫습니다. 저희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많은 병원을 다녀봤지만 위생상태 엉망인 곳 많습니다. 오진, 의료과실/사고, 과잉진료 등 정말 말이 많은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방법이없으니. 일단 치료를 부탁합니다. 그런병원에 아이를 보내야하는걸까요? 이 병원의 잘못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이 방송이 보도된 후 해당병원측에서 보호자분들께 죄송스럽다는 전화를 하셨습니다. 바로 사과문도 올려주셨습니다. 반성,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보이는 병원이였고 오히려 숨어있는 다른 탐욕의병원들보다. 이렇게 이목이 집중되고, 개선을 하겠다 말씀하신 이 병원을 더 믿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전에 많은 분들이 이 곳을 더 믿고 신뢰하고 원장님들의 진심어린 진료를 받습니다. 이제는 아이를 방치하고 불안에 떨게했던 병원에 가야합니다. 분명 방송의도 좋았습니다. 스포트라이트 받으셨죠. 수원의 병원과 울릉도의 일은 충격 그 자체이고 감사드리는 바 이지만. 그런 편집과 방송으로인해 여러 아이들의 목숨을 구해주신 병원에 숨통을 조이고 이렇게 문을 닫습니다. 하실꺼면 모든병원, 의혹이있던 병원 다 검토 해보셨어야지요. 한 번 찾아보세요. 방송된 병원 중 여기만큼 보호자들이 믿는 병원이 있는지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까지 돈에 눈이 먼 병원으로 만드셔야했는지. 이게 바라는 바 이셨을까요. 묻고싶습니다. 첫 방송부터..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네요. 이 방송 앞으로 이런일이 없을지 뭘 믿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의문만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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