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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수)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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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관리자 조회수 574

[세상칼럼]
흔히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합니다. TS 엘리엇이란 시인이 쓴 황무지라는 시에 첫 구절이 이렇습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본격적인 겨울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우리 정치권은 내년 봄 4월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가든, 질서있는 퇴진으로 가든, 내년 4월쯤이면 대통령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면 4월에는 유난히 사건이 많았습니다. 혁명도 있었고, 변고나 사망, 구속, 그리고 경제적 침체 현상도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내년 4월에는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올 가을 겨울 국가를 뒤흔든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가면, 그래서 새움이 트는 내년 4월이 되면 우리 국민들은 정말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보게 될까요. 아니면 대권에 눈이 먼 잠룡들의 이전투구를 보고 있게 될까요.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로 물러나 있을까요, 아니면 국면 전환에 성공한 박 대통령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요. 정국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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