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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김무성,문재인,유승민 관련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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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최현순 조회수 491


솔직히 이번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박근혜,김무성,문재인,유승민 모두에게 실망하는 중이다.


1. 박근혜

차도살인이란게 알고보면 얼마나 치사한건지 느끼는 중이다. 차라리 유승민이 싫으면 내치라고 그냥 공개적으로 말해라. 마치 자신은 학같고 솔같은 존재인양 고고한척 있으면서 친박계를 통해 이런식으로 하는것. 회사나 조직에서도 이런식으로 대표가 직접 안 나서고 주위 사람들 시켜서 ‘거...당신 사람이 그리 눈치가 없나 ? 사장님이 당신 싫어하는거 모르나 ? 그쯤했으면 알아서 그만둬야지. ’ 이런식으로 눈치주는거 당사자 입장에선 진짜 굴욕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지금 근데 박대통령은 그 짓을 하고있다.

남의 칼을 빌려서 친다 ??? 그러니까 결국 욕먹는일은 내가 하기 싫으니까 남한테 미룬다는 것 아닌가. 이런 비열하고 치사한 수법이 세상에 어디있나. 예전 어떤 사극에선 물러나는 왕이 선위를 하면서 ‘모든 악업은 내가 짊어지고 가니 그대는 태평성대를 이루시오’ 이러기도 하더만.

박근혜 나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순수한 열정은 있는지 몰라도(경제활성화 법안 등) 정치는 참 비열하고 치사하게 하고 있다. 그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2. 김무성

솔직히 처음 김무성을 봤을땐 진짜 어째 대인배의 풍모도 느껴지고 포용력도 있는 사람 같아 보였다. 하지만 요 근래의 모습들을 보면 나름 어떤 치밀한 전략이 있는것도 아니고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떤 리더십이나 포용력을 보여주고 있지도 않다. 흔히 안철수보고 ‘맨날 철수만 한다’고 비아냥거렸지만 진짜 ‘연쇄철수범’은 따로 있는듯하다. 적어도 김무성 일국의 국정을 맡길만한 그런 역량을 갖춘 사람은 분명 아닌것 같다. 나름 조직을 이끌고 가는 치밀한 능력이나 전략을 보이는것도 아니고 정치적 판단능력도 부족하고...그냥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닌가. 그 생각이 드는 중.


3. 문재인

사실 차도살인 전법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것은 박근혜보단 문재인이다. (묘하게 이 둘이 공통점이 있다) 김종인의 하는 정도가 지나치지 않는가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겸사겸사 문재인은 자신에게 껄끄러운 상대도 하나하나 이런식으로 내치는것 같음 (* 이해찬의 경우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 이 사람 그 무슨 진보지식인 원탁회의 멤버를 자처하며 상왕노릇 하지 않을까. 그걸 우려한듯 하다.)

사실 그동안은 문재인을 정치적 판단능력이 참 미숙한 사람 아닌가 그리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참 절묘하게 빠져나갔다. 당대표를 사임하고 김종인한테 전권을 위임하면서 사실상 총선패배의 책임은 김종인이 전부 뒤집어 씌우게 되는것 아닌가. 총선패배의 책임을 이런식으로 빠져나가는구나. 문재인도 생각보다 정치술수가 은근히 교활한면이 있다.


4. 유승민

유승민도 생각보다 참 우유부단한것 같다. 보면 모르겠나. 친박 이런식으로 당신 지금 만신창이 만들어놓고 있는것을. 이제 이런 상황에서 공천을 받아도 우습고 공천 떨어지면 더 우스운꼴 되는것이다. 차라리 내가 유승민 측근이라면 ‘불출마 선언’을 이미 건의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박근혜한테 한방 먹이는것이다. 어떻게 ? ‘저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임기 대통령님께 부담드리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친박연대 같은 정당 만들지 않겠습니다. 저는 박근혜가 아니고 유승민이기 때문입니다.’

- 벌써 무슨 친유연대니 비박연대니 이런말이 나온는것만 봐도 2008년의 친박연대가 얼마나 ‘나쁜선례’를 남기고 갔는지 알수있지 않은가. 이럴때 한방먹이고 사라져버리는거다.


- 윤상현의 컷오프를 놓고 ‘읍참마속’이란 삼국지 고사가 다시 언급되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굳이 말하자면 윤상현 캐릭터 마속과 그런대로 공통점이 있다. 마속은 능력자가 아니었다. 그냥 장수로서 조금 촉망받는 젊은 장수였고, 마땅한 맹장이 없던 촉나라였기에 제갈량이 그를 아꼈던것뿐. 하지만 마속은 그 경박한 판단미스로 제대로 촉나라의 북벌을 그르치게 만들었다. ‘재주는 좀 있을지언정 사람이 경박하니 쓰지말라’ 유비가 세상을 떠나기전 제갈량에게 남긴 말이라지 ? 박근혜에게 그런 충고를 해줄만한 어른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박근혜야말로 자신이 사람볼줄 모른다는걸 깨닫고 제대로 대성통곡 하는꼴을 봐야하는데...


- 근데 보니까 윤상현 지역구에 새누리 무공천하기로 했다며 ? 그럼 그게 무슨 읍참마속이냐. 새누리 공천만 안 받았을뿐 사실상 무소속 공천(?)을 한 셈 아냐. 그럼 이게 무슨 읍참마속이냐. 그냥 생환(生還) 상현이지


-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유력 계파의 수장이나 차기 대선후보의 성이나 이름을 따서 그 무슨 연대...이런식의 당명은 ‘친박연대’ 하나로 족하다. 앞으로 그런 이상한 정당명은 두 번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총선직전 공천탈락자들끼리 만나 신당을 창당하거나 무소속 연대를 하는일은 종종 있어왔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친박연대도 모자라서 무슨 친유연대니...비박연대니...이런 말도 안 되는 당명 제발 좀 만들지 말자. 정히 무소속끼리 신당이라도 하나 만들 생각이라면 당명 하나 좋은거 추천할까 한다. ‘민생중심당’ 어떤가. 줄이면 ‘민중당(?)’이 되어 좀 그렇긴 하지만...대신 민생당이라 하면 되잖아 (내가 지금까지 소설,드라마 공모 다음으로 많이 해본 공모가 당명공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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