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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中, 韓 고강도 협박 & 더민주, 컷오프 통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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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관리자 조회수 633

사람의 인격에도 품격이 있듯이, 한 나라에게도 그 나라의 격을 나타내는 국격이 있습니다. 그 나라의 국격을 대외적으로 나타내는 상징적인 국가의 일이 바로 외교이고 상징적인 존재가 바로 외교관입니다.

때문에 외교관은 적대국의 외교관을 만나서도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거나 상대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막돼먹은 언행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이 외교의 철칙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측면에서 어제 야당대표를 찾아가 했던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은, 외교관으로서의 품격에도, 중국이란 나라의 국격에도, 상대국의 주권과 그 국민들에 대한 인격에도 모두 맞지 않는 오만함으로 가득찬 경거망동한 언행이었습니다. 왜 그가 야당 대표를 찾아갔는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의 안보이익을 훼손한다면 한중관계는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외교관으로서는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의 협박성 발언이 진정 무엇을 노리고 한 것인지 등 어제 추 대사가 우리 국민들을 향해 했던 그 발언들은 당분간 쉽게 씻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대국에 대한 배려와 체면을 중시한 민주주의 문명국가 한국인들에게 어제 추대사의 발언은, 마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중단시킨 군사적 쿠테타에 비견되는, 외교적 프로토콜과 관행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상대국과 그 국민에 대한 배려아 체면도 무시해 버린 일종의 외교적 추데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바로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한국인들은 어제 추테타를 통해 공산주의식 외교언행의 극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제 추 대사가 우리 국민을 향해 했던 협박성 발언은 24년간의 한중외교를 한 단계 추락시킨 오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추대사에게 두 가지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하나는 북한의 지정학적 위치가 중국의 안보에 핵심이익지대로서 중국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면, 대한민국에 있어서 한미동맹 역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핵심이익지대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한국과 중국이 좋은 이웃국가이고,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서로 존중하고 서로 배려할 줄 아는 나라라야 두 나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과 한국 이 두 나라가 서로 화친했을 때 서로 융성했다는 사실을 추 대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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