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우리의 국악이 점점 더 대중과 멀어지고 과거 역사 속에 있었던 전통 음악으로만 남을 수도 있는 위협적인 상황! 국악이라면 고루하고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가는 국악의 모습들과 그 안에 살아있는 우리민족의 가락과 리듬을 새롭게 다시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다양한 아리랑 공연 무대를 꾸며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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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6 한*정 조회수 581 |
안녕하세요. 사립 초등학교 음악교사입니다. 어제 우연찮게 TV조선에서 아리랑 연곡을 들었습니다. 젊은 퓨전 그룹이 부른 아리랑, 나름 들을 만 했습니다.
요즘 아리랑이 대세인듯, 오늘은 나가수에도 록버전 아리랑이 소개되더라구요. 한국인으로서 참 뿌듯한, 아니 뒤늦긴 하지만 음악계를 넘어 사회가 아리랑에 관심가지게 된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자의 입장에서 참으로 답답한 것은 '우리나라에 참 많은 아리랑이 존재한다'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방송이든, 심지어 국악 라디오 프로에든 나오는 아리랑은 기껏해야 밀양아리랑, 신아리랑, 진도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 몇개 뿐입니다. 관련자료를 구하려면 애를 먹습니다.
얼마전 청계광장에서 서울소리보존회라는 단체의 아리랑 공연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함경도아리랑-영천아리랑-제주아리시리-아롱타령에 창작아리랑인 은평아리랑까지 함께 공연하더군요. 조선일보 기사를 검색해보니 '대구아리랑'을 복원해 부른 단체더군요.
유명한 국악인, 소리꾼들 공연도 좋지만, 지금 '아리랑'을 제대로 조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알아야 할 전국의 아리랑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악낙락이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조선일보 기사에 서울소리보존회가 김옥심 명창제 소리를 잇고 있다고 하니 실력도 꽤 있는 단체이고, 초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제주아리시리'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자료를 어렵사리 구해 틈틈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여튼 좋은 국악프로그램이 생긴것에 대해 교육자의 입장에서 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만, '국악한마당'과는 차별화된 그 무엇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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