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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2시

열린비평 TV를 말하다

TV조선 프로그램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심층분석을 통해
시청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더 나은 방송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시청자의견

시청자의견
시청자와 국민이 우선인가 아니면 패널들의 상대방이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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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신항균 조회수 100

시사 및 예능 등을 포함한 각종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 도대체 출연자들의 대상이 누구인지 시청자로서 무시당하는 느낌이다. 우리의 존댓말 어법이 쉽지는 않다. 어린 출연자들의 실수는 그렇다 치자. 연륜과 고학력을 갖춘 출연자를 비롯해 심지어 전문 진행자(아나운서, 앵커)조차도 존댓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말에서 존대는 윗사람이나 상사 앞에서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심지어 토론의 대상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국민과 시청자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다"가 아니라 "대통령이 또는 대통령께서 말씀했다."가 옳은 표현이다. 그런데 뉴스와 강적들과 같은 토론 프로그램에서 너무나도 쉽게 심지어 범죄자들에게도 '분'이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 화자보다 연배가 높은 사람과 토론하거나 지칭할 때 존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시청자와 국민은 출연자들의 아랫사람 정도로 느껴질 정도다. 그 상대가 심지어 부모님이건 스승이건 간에 시청자와 국민앞에서는 출연진에 지나지 않으며, 상대에 대한 존칭을 쓰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또한 시청자들의 감정을 거스르는 표현도 많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피의자 신분임에도 '님'이라는 호칭을 너무도 쉽게 쓰고 있다. '씨'라는 호칭은 어느 샌가 금기어가 된 느낌이다.

아미도 이글을 읽는 담당자나 작가 정도라면 무슨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는다. 따라서 적어도 TV조선 만이라도 우리말과 어법을 지켜서 시청자들과 특히 젊은 층에게 적절한 표현과 존댓말을 사용하는 선도적인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


바라기는 이글에 대한 답변이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이 글에 대해 '열린비평 TV를 말하다"에서 언급이 된다면 본인에게 방송예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V조선의 애청자로서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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