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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매주 토요일 밤 12시

열린비평 TV를 말하다

TV조선 프로그램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심층분석을 통해
시청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더 나은 방송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시청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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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字幕) 맞춤법 관련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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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어수정 조회수 925

 한국의 거의 모든 TV에 공통된 점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으나, 특히 TV조선 자막이 유독 심한 것 같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군요.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것은, 관형격 조사 '의'를 써야 할 자리에 부사격 조사 '에'를 쓰는 사례(事例)가 너무 많아 지적하고 싶습니다. 왜냐 하면, 이는 1933년(한글 맞춤법 제정) 이전 시대로 돌아간 것과 마찬가지의 중대한 시대 착오이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관형격 조사 뒤에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이 오는 것이 우리말의 법칙인데, 마치 용언(동사, 형용사)이 뒤따르는 경우와 같이 쓴 것이 되기 때문에 우리말[국어]의 일반적 법칙도 무시한 것이지요.


 좀 거슬러올라가 실례(實例)를 들면, 지난 4월 8일경에 나온 '생방송-광화문의 아침-<코리아 헌터> 산속에 장어를 찾아라!'에서 단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산속에서 장어를 찾아라'였으면 맞으나, 그러지 않으려면, '산속의 장어를 찾아라'로 표기해야 맞지요. 여기서, 부사격 조사 '에'는 용언을 한정하는 말이므로 '찾아라.'에 연결되어야 하니까, '산속에 찾아라.'가 아니라 '산속에서 찾아라'가 자연스럽다는 것은 상식이고요, 특히 프로그램 표제(標題, 타이틀)인데, 더구나 이럴 수는 없습니다.









 이런 사례가 심심찮게 계속되어 오다가, 오늘 'TV조선 뉴스 10'에서는 너무도 잘못된 사례가 나타나 실로 어이가 없다고나 할까요? 자막을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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