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프로그램 이미지

예능 매주 월요일 밤 10시

우리 이혼했어요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진국형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청소감

시청소감
고기 깻잎 부부 잘 되길 바라며 의견 보태봅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2020.12.13정주현 조회수 1331

저희는 중년에 만나서 지금 다섯살 딸 잘 키우고 있는데 솔잎이 보면서 더욱 그 나이 아기를 알아서 더 눈물이 났어요. 

애기 엄마 아빠는 아마 저희보다 훨씬 어렸을 때 결혼해서 갈등 처리가 더 미숙했던건 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됐으면 해서 의견을 보태봅니다. 같은 여자로써 특히 깻잎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4회 재방에서 부산 방문한걸 봤는데요. 전에는 솔잎이 친할아버지의 일방적인 냉대가 문제인가 했는데 외할머니의 독단적인 계산법도 큰 몫을 하고 있는거 같애요. 

이쁜 딸 너무 일찍 시집보내서 아까워서 그러실 수도 있는데, 남자가 무조건 집을 해오는건 당연하고 친정에서 (무리하신건 알지만) 친정에서 어렵게 예단패물을 갚으라고 하신건 너무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이성적으로만 생각해도 집장만은 억단위인데,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좀 이기적이신거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누군가 그 가슴의 한과 눈물을 위로해 드리는 분이 옆에서 다독여드렸으면 하기도 합니다만 지금 고기 깻잎 부부는 그런 양가부모의 계산법을 잘라버리고 둘이서 독립해서 결혼생활을 하시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발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잎이 이제 어린이집 (물론 코로나 지나고) 6살되면 더 잘 생활할 테고 둘이 어떻게든 벌어서 잘 지낼 수 있을 텐데요.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답니다. 그러나 부모가 되면 내가 죽어서라도 자식을 잘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우선순위가 잘 지켜져야 나머지 문제도 풀린다고 봅니다. 가슴이 아파도 어른들이 품어주시지 않고 잴려고 하실 때는 과감히 벗어나셔야 합니다. 가정은 품어야 세워지지 계산해서 세워지는 공동체가 아니고 그 가정이 있다고 믿고 솔잎이가 찾아왔으니까요. 


저희 경우는 남편이 본가에 벌어서 힘이 되어야 해서 쉰이 다되어서 저랑 초혼을 했구요. 저는 마흔이 다되어 가는데도 친정부모님은 제가 최고인줄 알고 무조건 교수가 되어야 한다고 결혼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하는, 제가 나름 늙었지만 귀한 딸이었어요. 깻잎씨 처럼 이쁘지는 않았지만 똑똑하다고 기대많이 받았구요. 그런데 너무 늦어지면 결혼을 못하겠다 싶어서 남편과 가정을 꾸렸어요. 남편이 작은 집장만을 했구요. 감사하게도 시댁에서는 제가 그동안 공부하느라 모아 놓은게 없어서 혼수 못해온걸 책잡지 않아주셔서 잘 넘어갔는데, 오히려 친정이 제가 아깝다고 사위대접이 섭섭했어요. 그래서 저는 강하게 밀고 나갔고 오히려 친정에 거의 발길을 끊었어요. 저는 제 인생을 살아야 하고 성인이니까요. 애고 낳고 키워보고 싶었으니까요. 자식이 부모의 투자금을 무조건 보상해드리지 않아도 되요. 저도 딸을 키우지만 자식을 이득을 위해서 키우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이 나에게 와 준걸 감사해야 하고 힘닿는데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워야 합니다. 

댓글 1

(0/100)
  • TV CHOSUN 남순희 2020.12.21 15:50

    이 분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새출발 하기 위에 혼수나 집 말고도 많은 경비가 필요했을건데 모두 되돌려달라는건 좀 ᆢ 양쪽 어르신들 모두의 생각이 문제있다고봐요 시대가 바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