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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깊은 감동이 있는 무대.....

김*정 2020.02.23
어제 영웅씨 노래 들으면서 저희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노래 가삿말중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거기서 폭풍 오열을 하고 말았답니다...저도 큰딸입니다... 8년전 결혼식장에서... 우시던 부모님들이 너무 생각나 그냥 목놓아 울어버렸답니다...ㅠㅠ 요즘 육아에 집안살림에 지쳐...부모님을 생각할 겨를이 많지 않았었어요.... 그저 힘들다고 투정만 부리고 매번 전화로 아프시다고 하시는 부모님이 어느새 귀찮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ㅠㅠ 내리사랑이라 그런지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오로지 내새끼 내새끼 애지중지 하면서 정작 이렇게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은 항상 뒷전이었네요... 이런말이 있죠...자식한테 하듯 부모에게 한다면 효자중에 그런 효자가 없을꺼라고... 저희 부모님이 딱 60대시거든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가 막둥이 동생낳으시고 당뇨로 20년을 지내시다 합병증으로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계시고 이젠 다리한쪽 마저 상태가 않좋아져서 주변 도움없인 거동조차 힘들어합니다...그래서 친정아버진 하시던 일 모두 그만 두시고 옆에 꼭 붙어 계십니다... 아버지도 건강하신 편은 아니시라....ㅠㅠ 걱정은 됩니다~~그래도 항상 붙어계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나이가 들면 자식보단 배우자에게 더 의지하고 사시는거 같다는 생각이 마니 드네요... 우리 부부도 언젠간 이렇게 늙어가겠지요.... 어젠 부모님 생각에 계속 눈물이....ㅠㅠ 새삼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이었답니다.... 다시한번... 영우씨 고마워요... 오늘아침엔 부모님께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네요. 무척 반가워 하시는 목소리가...또 한번 저를 울게 만드시네요....ㅠㅠ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을 알면서도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했는데 이제라도 마음껏 표현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제 곁에 계시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ㅠㅠ 옆에 있을때 잘해...후회할땐 이미 늦었단 말이 문득 스쳐가네요... 영웅씨 노래 덕분에 잊고 있던 부모님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이런 프로를 만들어주신 방송국 제작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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