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터트롯으로 인해 tv조선 애청자가 되었네요.

모처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온연령대가 즐길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 만들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회가 거듭할수록 특정 출연자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편집방향으로 하신 것이 너무 명확히 보입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개인 서사는 드라마틱한 결말에 필수불가결한 점이라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몇몇 출연자가 시청률을 좌우한다고 생각해서 특정 출연자의 편집 비중을 너무 크게 잡다보니, 다른 출연자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없거나, 너무 낮아집니다.

종편예능의 새역사를 쓸 정도로 기록적인 시청률로 최고점을 찍었다 볼수도 있겠고, 더이상 오르기에는 힘든면도 있지만 제작진분들은 시청률을 경신하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테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어디까지 오를지 추이가 궁금하긴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회가 거듭되고 특정 출연자들이 방송노출 비중을 거의 점유한 상태에서 시청률이나 화제성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 답보상태라 보여집니다.

지금의 편집방향은 제작진에서 생각하기에 검증(?)된 출연자로 안전노선을 택한거라 보여집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좀 더 많은 출연자들이 있긴하지만, 그 출연자의 팬들도, 나머지 시청자들도 그들만을 보고 싶은게 아닐겁니다.

미스터트롯의 성공요인은 특정 연령대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트롯이라는 분야에서, 여러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여러 가수들을 보여준 것이었고, 그중에서도 지금까지의 경연에서 살아남은 분들은 각자 충분한 역량으로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는 검증된 분들입니다.

강조하지 않아도 프로그램 말미에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스타로 탄생하겠지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매력을 방송에 골고루 보여주는 것이 현재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수단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