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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탈북자에 관하여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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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4김현재 조회수 761

서울에서 북한 말투를 사용하면 불이익이 온다는 것, 그리고 창피하다는 것에 대해서 전혀 수긍할 수 없습니다. 한국 동란때 북에서 넘어온 실향민들 중같은 많은 분들이 쓰는 평안도 사투리등은 아직 많이 들을 수 있는 사투리인데, 뭐 그냥 사투리일 뿐. 경상도 출신이나 전라도 출신이나 강원도 출신들도 서울에 오면 지방 사투리가 배어 나오는 말을 하게 되지만, 그게 문제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라도 출신이거나 경상도출신 처럼 그냥 평안도 출신이거나 함경도 출신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남한에서 북한 말투를 쓰면 북한 말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는 다른 곳에 있음은 분명합니다. 단지 그들은 그걸 모른단 것 뿐이죠.  

 

그들의 탈북 사유는 은연중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그들이 잘 모릅니다. 많은 이들이 배가 고프거나 등의 여러 이유를 대지만, 납득하고 이해할만 하지 못한 사유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군요. 특히 북한에서 사고를 쳐서 도망 온 경우라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단지 배가 고파서 잘 사는 남한에 가고 싶다는 것은 그래도 좀 나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남는다. 만약에 배고픈 일이 아니었다면, 또는 문제가 없었다면 거기에 죽 살았을 건데, 이른바 먹고사는 문제가 발생했으므로 남한으로 피신한 것은 문제가 됩니다. 즉, 그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정상적인 가치관이라는 것은 요컨대, 자유가 보장받지 못한 나라이어서 꿈을 펼칠 수 없었다라든가, 한 사람의 독재자가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에 분개해서 그것을 고쳐 보려 했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든가, 종교를 믿고 있는데, 종교적 신념을 펼치기 위해서라든가 하는 좀 생각있는 가치관을 가졌어야 했다고 봅니다.  

 

나는 여기서 북한에 대해서 방송국을 만들어 활동을 하거나 삐라를 만들어 여러가지 가치있는 활동을 하는 분들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만, 그런 사람들은 아주 소수이며,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체제의 문제를 문제 삼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개개인의 신뢰성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런걸 일반 사람들은 기회주의적이라고 생각하죠. 자기자신은 본디 사회주의가 더 좋지만 단지 배가 고팠다면 중국에서 해결한다든가, 장마당을 활용했다든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사회주의를 신봉하지만 거기서는 더이상 살 수 없어서 남한으로 왔다라는 인상을 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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