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차 ~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

조은차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차기영앵커가 꼭 필요하다며 그녀 곁에서 맴돌며  붙어있다.

그는 권모술수에 능수능란한 정치적인 모략가이다. 냉정하고 사악하기까지 하지만

그 인격의 밑바탕에는 부정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이 흐르고 있다. 선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존경할 수는 없어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임에 틀림없다. 나는 그에게서 악마의 모습을 본다.

악마는 증오하고 맞서 싸워야할 원수이지만, 동시에 너무 화려하고 매력적이라서

그의 친구가 되고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속세의 지배자이다. 개인적으로 배수빈은 너무도 훌륭하게 기대이상으로

조은차의 능력과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모처럼 만난 보기드문 발군의 실력을 지닌 탈렌트이다. 

그의 연기, 아니 실제 그의 인격과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멜로 연기 열개 한 것 보다, 이번 작품 조은차 역할 하나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호감과 뚜렷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그가 좋아졌다.

천사가 아닌 악마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