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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일 저녁7시50분

백반일기

319회 강변에 살으리랏다 신봉선의 근교 하남 밥상

관*자 2025.10.26
<319회 강변에 살으리랏다 신봉선의 근교 하남 밥상>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가 매력적인 개그우먼 신봉선 씨와 
팔당호를 품은 아름다운 도시, 근교 하남을 찾았습니다.

그저 화려한 도심으로만 알았던 하남에
며느리가 3대째 대를 잇고 있는 진한 장맛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시어머니의 손맛에 반해 오랜 설득 끝에 식당까지 차리게 됐다는 주인장 
하남에서 이토록 제대로 된 장맛을 보게 될 줄이야
찬 하나하나 간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것이 
그야말로 밥상 위 간의 여왕이 따로 없더이다
거기다 청국장 한 상만 시켜도 22가지 찬이 나오니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더군


사계절, 서울과 인접해 주말이면 나들이객들이 북적이는 하남

그 덕에 지천으로 깔린 게 식당이고 맛집이지만, 이토록 비밀스런 맛집은 없을 겝니다

아파트 단지, 상가 내에 있는 칼국수 집으로 

하남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 중의 맛집이라더군요!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을 추억하며 내기 시작했다는 김치고추장칼제비

멸치육수와 김치, 콩국수의 조화가 허허 찬 바람 부는 이 계절에 제격이더군요!

결코 놓쳐선 안 될 하남의 맛입니다



하남하면 민물매운탕과 장어는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지요

팔당호가 내려다보이는 이 집은 하남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라더군요

거기다 하남의 찐 시민 이현재 시장이 자주 찾는 단골집이라니

맛이야 보장된 곳 아닐는지요

장어 머리와 뼈를 오랜 시간 끓여내 만든 특제소스를 바른 장어구이에

매콤 시원한 맛이 좋은 매운탕까지 모두 하남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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