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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일 저녁7시50분

백반일기

310회 월척이로구나! 이태곤의 사천 밥상

관*자 2025.08.24

<310회 월척이로구나이태곤의 사천 밥상>

 

우주면 우주해양이면 해양문화면 문화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하늘과 바다를 모두 품은 도시 경남 사천을 찾았습니다

이번 백반기행의 여정을 함께 할 게스트는 연예계 대표 낚시꾼 이태곤 씨입니다

 

얼마 전 돌문어 금어기가 해제되며 돌문어 손맛을 보러

사천의 앞바다로 전국의 강태공이 모이는 낚시 특수가 펼쳐졌는데요

돌문어 풍년에 백반기행이 빠질 수 없죠

그리하여 자타공인 낚시왕 이태곤 씨와 돌문어 만선을 꿈꾸며 사천 앞바다를 향했습니다

낚시의 성지답게 낚시꾼들의 맛집도 있더군요

경상도 말로 '시락국'인 시래깃국은

진하게 우린 멸치 육수에 구수하면서 짭짤한 된장이 더해지며

새벽공기에 차가워진 몸을 노곤하게 녹이더군요

속에 든 재료야 시래기가 전부지만 저는 압니다

단출하게 맛을 내는 게 어렵단 것을요

물 때 따라 대중없이 밥을 먹어야 하는 낚시꾼들에겐 실로 소중한 끼니일테죠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난 후 제가 몇 마리의 문어를 잡았을까요?

그건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새벽부터 낚시를 했더니 든든하게 속을 채워야겠죠

사천의 여름철 대표 보양식갯장어생긴 게 꼭 개를 닮아 이름도 갯장어입니다

갯장어 맛은 칼질이 좌우하는데,

알고 보니 사장님이 제 고향 여수에서 칼질을 배워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여름 보양식답게 기름기가 좌르르 감기는게 맛이 제법이더군요

회가 고소하고 달큼하달까요

게다가 방아잎를 곁들인 갯장어라니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갯장어를 처음 먹어본다는 이태곤 씨 입맛에도 썩 잘 맞는지 잘 드시더군요

 

마지막 마무리는 맛이면 맛멋이면 멋인 바닷가 포차를 찾았습니다

항구따라 쌍둥이 점포들이 나란히 줄을 선 포차촌인데요

사천 앞바다의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답니다

오징어나 문어주꾸미와도 견줄 수 없는 꼴뚜기 아니 호래기회를 맛봤습니다

게다가 이제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전어까지

사천 앞바다를 보며 제철 해산물을 먹고 있자니

음식은 분위기로 먹는다는 감탄이 절로나오더군요

사천만의 낭만을 맛보고 싶다면 꼭 방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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