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일기
309회 골 때리는 고향의 맛! 하석주의 함양 밥상
관리자
2025.08.17
<309회 골 때리는 고향의 맛! 하석주의 함양 밥상>
지리산과 덕유산이 품은 선비의 고장이지요
산세 좋은 함양에서 태어난 축구 감독 하석주 씨와 함께
고향의 맛을 찾아 떠났습니다.
심산유곡의 땅, 함양에는 시원한 계곡이 많기로 유명하죠
수많은 계곡 중에서도 조선시대 선비들의 사랑한 화림동계곡을 찾았습니다
너럭바위 사이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계곡 보양식이 있다는데
자연산 다슬기로 만든 다슬기탕과 다슬기전입니다
명실상부!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다슬기를 아낌없이 넣었더군요
내장은 쌉싸래하고, 살은 쫄깃한 게 몸에 좋은 약을 먹는 기분이랄까요?
다슬기 진액이 우러난 초록빛 다슬기탕은 칼칼하고 시원한 게
지역 사람들이 왜 보양식~ 보양식~ 하는지 알겠더군요
가시지 않은 더위를 싸악- 날리고 싶다면 다슬기요리가 답일 겝니다

산자수명한 고장, 함양의 도심으로 향했습니다
말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토박이 주인장이 무려 44년 동안 지켜온 골목 식당!
이 집의 베스트셀러는 주인장도 ‘좀 거시기하죠?’ 할 정도로 모양새가 톡특한 대구뽈찜입니다
냉동 대구뽈살을 푹 쪄서 가시만 살살 바르고, 시뻘건 양념에 볶아낸 것이
먹기도 편한 건 기본이오~ 간도 쏘-옥 배서 일품이더군요
뽈찜도 맛나지만, 그보다 경상도 아지매의 손맛과 말맛이 어찌나 맛깔나던지요
멸가치나물, 비비추나물, 뽕잎나물에 경상도 여름 찬 고추물까지!
진정한 산간 내륙 밥상이 이곳에 있습니다

지리산 하면 흑돼지를 빼놓을 수 있나요
예부터 가가호호 똥돼지를 키웠다는 함양군 마천면을 찾았습니다
53년간 오로지 지리산 흑돼지로만 승부를 본 뚝심 있는 주인장을 만났지요
흑돼지 부위마다 뽀얀 육색은 물론 탄탄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은 기본이거니와
소금 하나만 넣고 삶은 쪽갈비수육은 별미 중에 별미!
흑돼지 맛보러 제주도 갈 필요 없이
함양군 마천면 흑돼지촌으로 지금 출발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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