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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일 저녁7시50분

백반일기

248회 맛의 추노! 강화도 밥상

관*자 2024.05.19

<248회 맛의 추노장혁 강화도 밥상>

 

바다와 갯벌 그리고 산과 들이 있어 먹거리가 풍부한 섬,

근교 나들이 명소인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운동 실력까지 지닌

배우 장혁 씨와 제철 맞은 강화도 밥상을 맛보았습니다.

 

5월에서 6월은 살과 알이 꽉 찬 암게가 제철이지요.

그런데 강화도에서 꽃게로 유명한 강화도 외포리 꽃게마을에

신흥 강자가 있다고 하여 찾았습니다이 집 꽃게탕은 살아 있는 암게와

단호박각종 버섯쑥갓 등 강화도에서 재배한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걸쭉하고 달큰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거기에 직접 키운 제철 나물과 순무속노랑고구마새우 등의

강화도 특산물로 차린 반찬은 강화도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니 강화도를 통째로 맛보고 싶다면

이 집의 꽃게탕 한 상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옛날 어머니 방식 그대로!

신념과 고집으로 한결같은 맛을 지키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서 들렸습니다.

그런데 주인장이 방송은 극구 사양이라며 촬영을 거부하지 뭡니까?

하지만 포기할 제가 아니죠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촬영 승낙을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장이 20여 가지가 넘는 나물을 홀로 키우고

직접 청국장된장간장을 담그기 때문인데

간장으로만 간을 한 나물은 각각의 식감과 향이 살아 있고

4일 띄운 청국장은 콩알이 매우 구수하고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는 맛이라

단골들도 소문나기 꺼린다는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25명만 받는다고 하니 방문 전 확인 전화는 필수랍니다.

 

서민 생선에서 귀한 생선으로 자리매김한 병어도 강화도 명물 중 하나죠!

특히 100% 예약제로 운영 중인 강화도의 병어찜 식당을 찾았습니다.

강화도 사람들이 대접하고 싶은 날 찾는 그런 식당이라 하는데

간 맞추기는 강화도 최고란 자부심을 가진 사장님도 일품!

제철 나물에 매일 아침 새로 만든다는 손맛 담긴 반찬도 일품이더군요.

특히 찜이라 하기엔 탕처럼 국물이 흥건하지만 끓이면 끓일수록

진한 맛이 나는 우러나는 게 이 집 양념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특히 무엇보다 생물 병어라 입에서 한번 굴리면 녹아내릴 만큼

연하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병어살은 자꾸만 손이 가더군요.

강화도에서 진짜 병어찜을 맛보고 싶다면꼭 이 집을 찾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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