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냉철한 시선과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선조는 바다로 가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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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2 박* 조회수 1542 |
도루묵을 제대로 아시나요? 도루묵은 원래 이름은 목어입니다 목어란 불교에서도 목어가 있습니다 통나무를 깍아서 속을 파네고 그것을 두두리면 악기가 되는 것이죠 도루묵의 몸통을 보면 나무무늬결과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선조는 동천을 강원도로 간적이 없습니다 바다를 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왜구를 피해 바다로 피난갔다고요 아니죠 어느역사서에도 선조는 바다로 갔다고 기록이 없습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잘못된것입니다 고려때 북쪽에서 처들어온 적을 피해 고려의 왕이 동천한것이 동해쪽으로 간 것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맛본것이 목어인데 궁중으로 돌아와 다시먹어 보고 그맛이 아니어서 도루목어라 하여라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루묵으로 변형된것입니다 제가 지적하고픈 것은 선조가 바다로 피신했다는 것은 어느 기록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임진왜란때 등장하는 물고기는 두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순신장군이 감옥에서 나와 백의종군 할때 제일 먼저 한것이 군량미가 없어서 군사들에게 청어를 잡아서 군량미를 충당하였습니다 지금은 남해에서는 청어가 안나오죠 그 시절에는 남해 수온이 낮았다는 사실이겠죠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처음 전라 좌수사에 부임받아 여수로 갔을 때 먹었던 군풍선이가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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