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방송일 2013.02.16 (토)
[거울의 방] 4회 (예고편)
16일 <거울의 방>에서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딸의 병간호를 위해 대박을 꿈꾸는 남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진단을 받아 평생 침대에 누워있어야 하는 정병만(51) 씨의 딸은 24시간 누군가 돌봐주지 않으면 숨 쉬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정병만 씨는 이런 딸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가정집 1층에서 감자탕 집을 운영하고 있다.주말도 없이 아침부터 새벽까지 가게 문을 열 정도로 성실한 병만 씨, 하지만 손님을 보다가도 매번 딸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야 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못해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그의 처지를 알 길 없는 손님들은 한 번 방문해보고 별로다 싶어 발길을 끊는 통에 골목상권에 위치한 병만 씨의 감자탕 집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식사 손님들로 정신없이 바빠야 할 점심시간,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분주한 큰길가 음식점들에 비해 찾아주는 이가 없어, 정 씨는 텅 빈 가게 안을 지키며 한숨 쉬는 날이 더 많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가족을 위해 하루를 48시간처럼 일하는 병만 씨의 사연이 소개되는 <거울의 방>은 16일 토요일 오전 8시 TV조선(채널 19번)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