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땡초중이 너무 한심한나머지 한 신자가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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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3이여진 조회수 812 |
-스님 뭐 좀 여쭙고 싶은데요 --말해보게 -스님은 왜 허구헌날 술을 드십니까? ---술? 하이고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그만 술이 땡겨 쪼금 했네 허허허 --그럼 술을 땡기게 한 그 안주는 무엇인지요? -----안주? 고기일세. 흠~~ --그럼 그 맛있는 안주는 누가 해주었나요? -----누가 (안주를) 해주었냐고? 우리 장모일세 우하하하 신자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차라리 내 실수로 그러했네, 나의 <욕망>이 나의 <도>를 어겼네 흠 면목이 없네 이럴 줄 알았다. 그러나 겉으로는 불경을 외우고 부처 앞에서 <도>를 닦는 척 근엄한 척 하는 중이 뒤로는 결혼을 하고, 술을 먹고 안주를 먹는다는 걸 자신도 모르게 실토하고 --안주 탓 장모탓하면서 남의 탓만 하더이다- 신자는 실망해서 절을 떠났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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