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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 타이타닉호(자유한국당)의 비상(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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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조*동 조회수 430
절체절명(絶體絶命) 타이타닉호(자유한국당)의 비상(飛上)
 
1. 핫(hot)한 국민, 쿨(cool)한 그들의 우상; 연예계의 형식주의
 
한국 국민은 비록 자신들이 흥분을 잘하고 감정적일지언정 성격이 모나고 급진적 인물을 선호하지 않는다. 국내 남성 연예인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일단 신장이 크고 목소리가 굵고 저음일수록 각광받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각본대로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만 한다. 
 
2. 정치계의 형식주의
 
스타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박근혜와 문재인의 공통점은 어떠한 위급상황에도 차분하고 냉정한 모습을 잃지 않는 점이다.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들만 그렇다. 문제는 그들의 내면이다.  
 
(1)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고리 3인방을 통해 일종의 '신비주의'를 구사하며 이미지 면에서 사실상 승승장구하였다. 그녀의 신비주의가 최순실 일당의 교묘한 연출이었고, 실제 그녀의 민낯은 속이 대단히 좁고 아집으로 가득차 국민은 더욱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2) 솔직히 탄핵 사유나 대형 사건이나 사고(예: 세월호 교통사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좌편향된 언론이 갖다 붙이기 나름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위기가 닥칠수록 대처능력이 실로 참담한 수준이라는 사실이다. 우왕좌왕하면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 하고 심지어 잠수(?)를 타거나 결정적 시기를 놓쳐 최악의 국면이 전개되었다. (국민들이 보기에 내용 면에서 그녀와 새누리당의 위기대처 능력이 너무도 미흡했다.)
 
(3) 전자의 경우 문 대통령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겉으론 예의 바르고 각종 온화한 표정을 지어보여도 그 속은 결국 자신들만 옳고 똑같이 고집불통인데다 보수진영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만 불타오른다. 이미 국민은 박 전 대통령의 '이미지' 정치에 한차례 질려버렸고, 노무현 시즌2에 불과한 문 대통령에게도 조만간 실망할 터이다. 
 
3. 형식(이미지 정치)은 필수이자 상식
 
타이타닉호처럼 침몰하는 자유한국당의 선장을 자청한 홍준표 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옳을까? 그는 새삼 문 대통령처럼 신사답지도 박 전 대통령처럼 신비주의를 구사할 능력도 없다. 그렇다고 이를 뛰어넘는 인간적 매력이나 특별한 장점도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형식을 포기해야 할까? 정치계에서 오히려 형식은 필수이자 상식이다. 외교관처럼 언어부터 대폭 정제되어야 한다.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이와 같이 형식에도 앞으로 정당간 경쟁이 필요하다. 참고로 류여해 최고위원 같은 부류는 발붙일 곳이 없다. 
 
4. 형식은 기본, 그러나 내용으로 차별화 (자유한국당의 '대역전' 시나리오)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더욱이 국민도 더 이상 형식에 속지 않을 터이다. 지금까지 형식 면에서 여야 스타 정치인들이 차분하고 도량이 넓은 이미지만 과시해왔다면, 앞으로는 내용 면에서도 속이 깊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추구해야 한다. 
 
첫째, 언론이 갈등을 유발하면 정치권이 이를 해소한다. (언제까지 정치권은 언론의 종노릇만 할 셈인가?) 
 
대의민주제가 작동하려면 먼저 여의도가 180도 변해야 한다. 직접민주주의는 매사 감정이 앞서고 불평불만을 쏟아내기 마련이다. 더욱이 언론도 매일 자신들의 기사를 팔기 위해 이를 부채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인들을 시종일관 이성적으로 논리구조를 낱낱이 파헤쳐 모순과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의 선구자가 돼야 한다. (새로운 정치이념 주창)
 
둘째, (1) 당차원에서 위와 같은 이념을 선포한다. (2) 먼저 여야의 온건파 국회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을 수 있다. (3) 새로운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고 (4) 오로지 순수한 정책대결로 나가야 한다. (5) 상호 인정할 것은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6) 무엇보다 감정이 아닌 이성을 추구해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이성이 감성의 노예가 되어선 곤란하다.)
 
셋째, 북유럽 국가들처럼 한국정치의 진정한 선진화를 위해, 민주주의 시즌2(국민통합을 열망하는 간접 민주제의 사명을 실천)를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이념을 적극 홍보한다. 
 
(1) 여야의 온건파 국회의원을 넘어 합리적 언론인도 대거 포섭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갈등이 아닌 국민통합을 지향하는 이들이어야 한다. (2) 각계각층의 지식인들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이자 진정한 애국자들로서 정책대결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양성되는 셈이다. (3)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해 당원들도 모집한다.
 
넷째, 결과적으로 기존 언론사 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여야의 합리적 정치 연합체가 느슨하게 형성되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여야간 정책대결을 펼져질 전망이다. 표대결에서 여야 온건파가 마침내 승리하면 한국정치의 새 장이 열릴 것이다. 결국 문재인 정부도 국회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권도 고작 5년에 불과하다.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의 세대교체는 모든 국민의 바램이자 정치인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막강한 권력을 가지면 더욱 쿨(cool)해 보이기 마련이다. 겉(형식적)으로만 쿨(cool)한 문 대통령이라면 속(내용)까지 쿨(cool)한 홍 대표라야 한다! 핫(hot)한 국민일수록 더 쿨(cool)한 영웅을 찾기 마련이다. 연예계나 정치계나 누가 진정으로 쿨(cool)한가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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