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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인시대는 민족혼이 없는 얼 빠진 자들은 각 분야에서 청소되는 시대다  
부처님 오신 날로 알려진 사월 초파일은 사실은 북부여의 시조 해모수의 탄신일
| 사월 초파일, 신명난 '해모수 맞이 천신굿' | | 용인 민속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북부여 시조 해모수 하늘에서 내려온 날 기려
한양성주굿보존회장 이인숙 만신, '민족 정체성' 살리는 굿판 실행 | | | | | | | ▲ 부처님 오신 날로 알려진 사월 초파일은 사실은 북부여의 시조 해모수의 탄신일. 이를 기리기 위한 '해모수 맞이 천신굿'이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21일 용인민속촌에서 만신인 이인숙 한양성주굿보존회장의 주도로 열렸다. ©조성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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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로 알려진 사월 초파일에 '민족 정체성'을 살리는 뜻 깊은 굿판이 펼쳐졌다.
5월 21일 음력 사월 초파일.
이 날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 관아에서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북부여를 건국한 '해모수'를 맞이하는 천신굿이 열렸다.
굿을 실행한 주인공은 경기도 안산 와동에서 무궁화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인숙(한양성주굿보존회장)만신이다.
이 회장은 이날 "사월 초파일은 북부여를 건국한 '해모수'께서 오우관을 쓰고 오룡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날이건만 우리들은 부처님 오신 날로만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해모수 맞이 천신굿'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 '해모수 맞이 천신굿'을 하며 신명 난 이인숙 한양성주굿보존회장 ©조성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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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국 본기 제6편>을 보면 고구려 선조는 해모수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으며 <조대기>를 비롯한 <북부여기>에는 '해모수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웅심산에 일찍이 살다가 부여의 옛 서울에서 군대를 일으켜 무리에게 추대되어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니 이를 부여 시조라 한다. 까마귀 깃털로 만든 관을 쓰고 용광의 검을 차고 오룡(烏龍)의 수레를 탔다.
아침엔 정사를 듣고 저녁엔 하늘로 오르니 호령하지 않아도 절로 관경(管境)이 교화 되었다. 단군 해모수가 처음 하늘에서 내려오심은 임술년(B.C 239년) 4월 초 여드레다'라고 기록돼 있다.
무교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민족종교지만 지금까지 남의 정신으로, 남의 시각으로, 남의 잣대로 재단하고 폄하하며 지내왔다.
그러나 구약성서가 이스라엘 신정정치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 우리 상고사는 바로 무교의 뿌리인 신교로 다스린 신정정치의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 '해모수 맞이 천신굿'에 몰입해 있는 이인숙 한양성주굿보존회장 ©조성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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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인 이 회장은 민족종교의 사제라는 사명감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오다 이번 사월 초파일을 맞아 '해모수 맞이 천신굿'을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실행하게 됐다.
이날 휴일을 맞아 가족나들이 나왔다가 굿 현장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과 학생들이 '해모수'가 누구인지를 잘 몰랐다.
하지만 TV드라마 주몽의 히트 덕분인지 ‘주몽’을 이야기 하니까 금방 누구인지 아는 듯 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해모수를 주몽의 아버지로 알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대한민국은 역사를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전락시켜 민족의 정체성인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지구상의 유일한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위정자와 강단사학자들은 그동안 잘못된 역사를 가르쳐 우리 국민 모두를 역사의 장애자로 만들어 버렸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이런 현실속에서 무당이라고 멸시와 천대를 받아온 한 여인이 사월 초파일을 맞아 해모수를 맞이 하는 굿을 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울림을 던진다.
이번 굿은 사월 초파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닌 ‘해모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날임을 만천하에 고하는 동시에 해모수를 처음으로 천신으로 받들어 모신 날로, 우리 무교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날로 평가된다. [용인=조성제 舞天문화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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