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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김유정의 이것이 정치다














이것이 정치다 - 시청소감

이것이 정치다 - 시청소감
[업데이트] '이것이 정치다'의 성공을 기원하며 몇 가지 의견과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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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김현주 조회수 652

종편은 정치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을 높이고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의해서만 

독점되기 쉬운 정치 정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순기능을 상당히 해 왔다고 봅니다.

반면 출연진 편성 방식이나 방송 매너, 컨텐츠의 품질 면에서는 역기능과 개선점도 적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것이 정치다'의 경우에 출발부터 여당, 야당 출신 정치인을 공동 사회자로 모신 것만 보아도

기존 유사 정치 관련 종편 프로그램들과 상당히 차별적으로 발전해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몇 가지 의견 씁니다.


<고품격? 토크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수준 그 자체가 성패를 결정>


하루에만 이 방송 저 방송으로 겹치기 출연하거나 거의 직원으로 고용하는 것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출연진 편성 방식은 지양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정 출연진이 계속 반복 출연하면 그분들의 개인 의견에 시청자가 쏠리게 되고

결국 특정인의 특정 의견이 여론을 조성하거나 호도해 버릴 수가 있습니다.

운영 상으로 전문적인 패널이 자주 나오는 방식의 장점도 있으나

그동안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나 새로운 시도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 주장이 지나치게 강하여 상대 출연자를 윽박지르는 수준 이하의 매너를 고칠 수 없는 분,

여기가 방송국인지 본인 사랑방인지 구분을 못하고 개인적 관계와 방송 관계 즉 공사를 구분 못하는 분,

특정 이념이나 지지 집단에 지나치게 편파적이거나 경도되어 특정인 또는 특정 정파의 지지자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분은

제발 '고품격 정치 토크'를 표방하시는 '이것이 정치다'에서는 '고정성 패널'로 섭외하지 않으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전문가, 평론가를 포함하여 모든 출연자가 개인 특유의 주장이나 성향을 드러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찬반 토론의 경우이거나, 특정 의견을 가진 분을 초대하여 들어 본다는 것에 대해 미리 양해나 이해를 구하는 식의

코너 설정이나 사회자 진행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진행 방식과 컨텐츠 측면에서 기존 관행 개선 및 새로운 시도 필요>


내용 측면에서 시청자에게 더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찬반 의견자 동시 초대, 주제/분야별로 다양한 전문가 섭외(해당 분야 비전문가가 단순히 상식적인 개인 의견 토로하는 것 지양),

방송국의 취재 기자진이나 편집진이 출연하여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사실 중심으로 들려주는 것 등도 좋습니다.

김학도씨 코너 같은 것도 참신하고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보완해야 할 것은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한 내용이나 컨텐츠를 계속 개발해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19대 총선의 각 정당별 중요(고유,핵심) 공약 중에서 실제로 법제화나 이행이 된 것을 분석한다던가,

각 정당의 정책위원장이나 원내대표가 20대 국회에서 제시한 공약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프리젠테이션을 한다거나,

국회의 각 분과위별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국민의견 조사를 하여 보여준다거나, 비정치인 전문가가 정책 분석이나 제안을 한다거나,

미담 코너 같은 것을 만들어서 정부나 국회의원 등이 좋은 정책을 시행하여 확실히 성공사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하거나...

익명 출연자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보기(예: 칸막이 뒤에서 목소리 변조하여 출연하는 것) 등등은

고정 패널에 의존하는 기존 유사 다수 프로그램을 넘어 진정한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는 고유 컨텐츠 개발의 예시가 아닌가 합니다.


반면, 사소하거나 이슈거리도 안되는 잡담용 이슈를 주제로 삼아 출연자의 단순한 추측성 의견을 요구하는 것,

O, X 투표로 시간을 허비하거나 정보도 사실도 아닌 패널 개인 의견에 컨텐츠를 의존하는 것,

특히 단순히 추측 또는 억측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을 묻는 것 등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어제와 오늘 내용은 상당히 기존 종편 정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참신한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의 정치 의식 수준을 끌어 올리는 히트작으로 발전해 가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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