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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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09일 (월) 사람 거울로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2017.01.09관리자 조회수 577
[세상칼럼] 거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리 거울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람 거울입니다. 유리 거울을 보면 얼굴도 보이고 몸매도 보이고 입고 있는 옷이 잘 어울리는지도 보입니다. 그러나 유리 거울은 거기서 끝입니다. 사람 거울도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에게 비춰보면 자기 자신이 보입니다. 속마음도 보이고 인격도 드러나고 지나온 한평생이 다 보입니다. 오늘 하루 가족도 만나고 이웃도 만나고 친구도 만납니다. 그 사람들이 모두 내 거울입니다. 그 사람들 얼굴에 내 과거가, 내 모습이 비쳐 보입니다. 대통령이 아무리 관저에서 은둔하듯 살았어도 대통령한테는 이런 사람 거울이 많습니다. 비서실장도 그의 거울이요, 열 명 수석도 그의 거울입니다. 사사로이 관저에 드나들었던 사람들도 그의 거울입니다. 지금 대통령의 거울들이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하나씩 비쳐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