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칼럼]
올해도 이제 딱 보름 남았습니다. 연말이면 신문사마다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합니다. 편집국 부장들이 모여서 올해 나라 안팎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뉴스 10개를 뽑습니다. 올해는 뉴스 10개 중 일고여덟 개를 최순실 게이트가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한 해는 정말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이 쏜 살 같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문제는 내년입니다. 탄핵은 어떻게 될 것인지, 특검은 어떻게 마무리되는 것인지, 대통령 선거는 몇 월쯤 치르는 것인지, 개헌을 하기는 하는 것인지, 사드 배치는 제대로 되는 것인지, 국정교과서 문제는 큰 탈 없이 정리가 될 것인지, 트럼프, 시진핑, 아베, 미중일 세 나라는 우리에게 어떤 압박을 가할 것인지, 북한 김정은은 좀 얌전하게 있는 것인지, 경제가 아예 죽을지 살아날지, 부동산 경기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최순실보다 몇 백 배 중요한 문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이럴 때 드릴 말씀은 딱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따뜻하게 지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