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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화) 소 등에 못 실을 짐, 벼룩 등에 실으려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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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관리자 조회수 700

[세상칼럼]
박근혜 대통령은 불효자입니다. 불효자식입니다. 몇 달 뒤 헌법재판소가 탄핵 소추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헌재 결정과는 관계없이 큰딸 박근혜는 불효막심한 딸입니다. 살아계신 부모보다 지하에 계신 부모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신광순 시인이 쓴, 불효자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신광순 시인의 늙으신 어머니가 남긴 말을 모은 책입니다. 그 중 두 대목이 눈길을 잡습니다. 하나는, 용서를 하는 시간보다 용서를 비는 시간이 길어야 한다, 또 하나는 소 등에 못 실을 짐, 벼룩 등에 실으려 하지 마라, 두 가지입니다.

국민이 용서를 하고, 대통령이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국민이 용서하는 시간보다 대통령이 용서를 비는 시간이 길어야 합니다. 대통령은 잘 했느냐 잘못했느냐, 이걸 따져가며 용서를 비는 게 아닙니다. 국민 마음을 어루만지려고 그냥 엎드려 비는 겁니다. 큰딸 박근혜는 용서를 빌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소 등에 못 실을 짐, 벼룩 등에 실으려 하지 마라, 지난 번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 헌재와 특검에 대비해서 하나씩 하나씩 법리를 따지고 있을 박 대통령을 생각하면 안쓰럽습니다. 진정 이 사태를 벗어나는 길이 무엇일까, 생각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불효자입니다. 부디 그것부터 생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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