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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월) 지금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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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관리자 조회수 569

[세상칼럼]
세월호 참사 때 대통령 7시간만큼이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 점입니다. 마흔 명 비박계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서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전략을 궁리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퇴진 시기를 내년 4월 말보다 더 크게 앞당기는, 가령 2월 24일쯤 물러나겠다는 선언을 만지작거리고 있을까요.

대통령은 지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스스로 퇴진을 하든, 아니면 탄핵 절차가 진행이 되든, 그 뒤끝에 형사처벌을 받지 않을까, 감방에 수감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대통령, 자신의 한 몸이야 어떻게 되든 국가 안보와 나라 경제를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려놓는 절차에 골몰하고 있을까요.

이번 주 금요일 국회 탄핵 표결이라는 외통수에 대통령은 몰려 있습니다. 대통령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많습니다. 대통령은 항상 떠밀리기식 대응을 해왔습니다. 2선 후퇴, 책임 총리 임명, 거국중립 내각 구성, 이런 요구를 통 크게 받아들인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통 큰 양보를 했더라면, 이런 외통수는 피할 수 있었을 겁니다.

대통령은 오히려 검찰 수사를 거부하면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아니면 국회를 흔들어볼 속셈으로 역공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통령은 그런 식으로 촛불 민심을 자극해왔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같은 외국 언론은 즉각적인 자진 사퇴만이 마지막 남은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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