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목)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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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관리자 조회수 523 |
[세상칼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첫 자리에 올라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어제 숙명여대를 찾아가 젊은 학생들과 시국 대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 전 대표는 극우 정치세력과 검찰, 언론, 재벌의 카르텔 중심에 대통령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묻고 싶습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져나오고, 최순실 게이트의 곪아터진 환부를 언론이 고발하고 있을 때 문 전 대표는 뭘 하고 있었습니까. 야당은 뭘 하고 있었습니까. TV조선, 한겨레신문, JTBC가 고군분투하면서 권력에 정면으로 맞선 보도를 계속하고 있을 때, 문재인 전 대표와 민주당은 뭘 하고 있었습니까. 언론이 가진 정보 접근권이 하나라면, 국회가 가진 정보 권한은 100쯤 됩니다. 국회의 존재 이유가 뭡니까.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 즉 견제와 균형, 의회는 대통령과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라고 있는 곳 아닙니까. 야당은 수많은 기업인을 증인으로 세우고 트럭 한 대 분량의 자료를 요구할 줄만 알았지, 최순실과 대통령 주변을 감시하고 견제한 적이 있습니까. 만약 문재인 전 대표가 진정 책임감 있는 정치인이라면, 최순실 사태 같은 국정 농단을 미리 밝혀내고 막아내지 못한 책임이 야당에게도 있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걸 감시하는 게 야당의 존재이유였는데, 그걸 밝혀내지 못한 책임을 지고, 국민들께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젊은 학생들을 찾아가 검찰과 언론과 재벌과 권력의 카르텔을 말하며 선동하고 있습니까. 그는 야당과 국회는 쏙 빼놓고 남탓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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