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칼럼]

혹시 이런 상상 해보셨습니까. 1년 뒤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니 1년 뒤는 고사하고 앞으로 6개월 뒤, 아니 6개월도 너무 멀고, 앞으로 3개월 뒤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너무도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6개월 뒤에도 박근혜 대통령일까요, 아니면 다른 대통령으로 바뀌어 있을까요. 그때도 우리는 최순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북한 김정은은 도발 행위를 주춤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더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있을까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11월 영화 관람객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났다고 합니다. 작년 11월에는 1500만이 넘는 영화 관객이 들었는데, 올 11월은 지난 20일까지 800만이 들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세상 드라마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영화관에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관하는 편입니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100만이 모인 도심 집회가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고 평화롭게 끝나는 것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 이어 국정조사다 특검이다, 탄핵이다, 하고 있지만, 모두 법적 절차에 따르고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입니다.